한국의 풍경

[스크랩] 무병장수, 극락승천을 원하면 여기를!/고창읍성2(동문,서문,맹종죽림)

문성식 2010. 10. 15. 11:47

 

 

 

  고창읍성은 축성연대가 조선 단종 원년(1453)에서 숙종대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600년 고성이다.

 둘레가 1,684m 높이 4~6m 로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직선과 곡선,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이어 지는 성벽에

담쟁이 넝쿨이 어우러진 고창읍성 만의 아기자기한 조형미를 지니고 있다.

 거의 원형 그대로 복원된 성곽과 함께 중건된 북문, 동문, 남문 등 세개의 문루도 호화롭거나 장대하지는 않지만

문루를 에워싼 옹성과 어우러져 무척이나 아름답운 모습이다.

성안에 우거진 송림과 맹종죽림(대나무숲)을 보고 걷는 느낌도 새롭다.

 

고창읍성은 여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극락승천한다는 '답성놀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곽을 걷는 것만으로도 극락승천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길,

가히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힐만한 길이다.

 

 

고창읍성 등양루(동문)

 

 

 

 

 

고창읍성 등양루(동문) 후면(위)과 등양루를 에워싸고 있는 옹성(아래)

 

 

 

 

 

 

 

 

 

 

 

 

 

동문(등양루)에서 동치 뻗어 나간 성벽(위), 동남치에서 동치 방향의 성벽(아래).

 

 

 

 

 

 

 

동남치에서 남치 방향(위), 남치(아래).

 

 

 

 

 

 

남치에서 동남치 방향(위), 서남치에서 남치 방향(아래).

 

 

 

서남치에서 본 서문(진서루) 

 

 

 

 

 

 

 

고창읍성 서문(진서루)과 옹성

 

 

 

 

 

 

 

 

 

 

 

 

서문(진서루)에서 서남치 방향의 성곽 길

 

 

 

 

 

 

옹성 속에 들어 앉은 서문(진서루) 전경(위,아래)

 

 

 

 

 

 

 

 

 

 

 

 

 

진서루(서문) 후면(위), 서문에서 서북치 방향의 성곽(아래).

 

 

 

 

 

 

고창읍성 맹종죽림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외침을 막기 위하여 전라도민들이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모양성이라고도 부르며 고창군 남쪽 성주봉인 장대봉(108m)에 좌청룡 우백호의 지세를 최대로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이 성곽은 모제석축이 아니라 모서리 이음의 공법으로 축조하였다. 그래서 외면만 돌을 쌓고 안쪽은 흙과 잡석으로 다져져 있다.

성의 둘레는 1,684m. 높이 4~6m 면적은 165,858㎡ (50,172평)로 동.서. 북문과 3개소의 옹성 6개소의 치성(雉城)을 비롯하여

성밖의 해자(垓字) 등 전략적 요충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축성 당시에는 동헌과 객사 등 22동의 관아건물이 있었으나 병화로 소진된 것을 1976년부터 성곽과 건물 14동을 복원·정비 하였다

조선시대 읍성에서 흔히 보이는, 육축에 호예문을 열고 초루를 세우는 방식과 달라, 성곽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북문은 2층처럼 생긴 다락집이고, 아래층 어간에 문짝 둔테구멍이 있다.
서문터는 1976년 발굴되어 기둥초석과 문짝 달던 위치가 확인되고, 동문터도 기둥 초석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성문 구성은 다른 유구에서 아직 조사된 바 없어 성벽과 문루화의 접합에 대하여 밝히지 못하고 있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고, 자연석은 거칠게 다듬어 썼는데, 초석 당간지주 등을 깨뜨려 쓴 것도 있다.
동쪽으로는 방잔산, 서쪽으로는 서원평 건너 서산, 남쪽으로는 봉맥을 넘어 취령상, 북쪽으로는 전면의 자연 방어물인 고창천을 건너

흥덕으로 통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그리고 노령산맥에 이르는 호남 땅의 맥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성벽에 새겨진 각자를 보면 전북, 전남, 제주의 각 고을에서 책임 구역을 정하여 합동으로 축조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주방어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엿볼 수 있다.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산9  사적 제145호

<출처 : 고창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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