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이웃과 나누는 데서 나 자신을 가꾸어야

문성식 2015. 6. 14. 05:09

 
      이웃과 나누는 데서 나 자신을 가꾸어야 이웃과 나누는 일을 통해서 내 자신을 시시로 가꾸어야 합니다. 참선하고 염불하고 간경하는 것은 자신을 가꾸는 추상적인 일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웃과 나눔의 삶을 살아갈 때 내 안에 들어 있는 자비심, 덕성, 좋은 심성이 솟아나는 겁니다. 아름다움을 가리켜 시들지 않는 영원한 기쁨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그것은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늘 가꿈으로써 아름다움을 지니고 사는 이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가을에 뭔가 새롭게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그날이 그날 같이 지내시지 마십시오. 다시 만날 수 없는, 단 한 번뿐인 이 가을을 내 것으로 가꾸십시오. 대상만 보고 즐길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도 샘솟는 아름다움이 있도록 애쓰십시오.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 아름다움은 이웃과 나누는 데서 싹이 틉니다. 다들 아름다움을 가꾸고 만나면서 행복한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 법정스님의 [소유와 아름다움] 중에서-

'범정스님 어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은을 두려워하라   (0) 2015.06.16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라   (0) 2015.06.16
거리낌 없는 무애의 미  (0) 2015.06.14
있는 그대로가 귀하다  (0) 2015.06.14
분별과 욕심을 떠나 하나가 되어야  (0) 201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