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정리 정돈을 못하는 아이

문성식 2015. 6. 12. 09:16


    정리 정돈을 못하는 아이 아이가 정리정돈을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정리정돈을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아예 물건을 분류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늘 엄마가 대신해 주어서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늘 집안이 지저분해서 어질러진 상태가 익숙한 아이, 물건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도 정리정돈을 잘 하지 못합니다. 1) 규칙을 정한다 - 처음부터 아이에게 방청소를 시키는 것은 무리이므로 아이가 지킬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도록 규칙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읽은 책은 책꽂이에 도로 꽂아놓기, 벗은 옷은 제자리에 걸어두기, 잠자리 정리하기 등 몇 가지 규칙을 정하고 아이와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내용을 적어 방에 걸어 두고 아이가 체크하도록 하는 것도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대신 해주지 않는다 - 아이와 약속한 사항은 절대로 대신 해 주지 말아야 합니다. 물건 둔 장소를 몰라 쩔쩔맬 때 엄마가 대신 찾아주거나 하면 아이는 계속 엄마에게 의존하면서 정리정돈의 중요성을 모르게 됩니다. 3) 잔소리하지 않는다 - 아이가 어질러 놓은 것들을 치우며 끊임없이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똑같은 내용으로 반복되는 잔소리는 아무런 효과도 없을 뿐더러 엄마에 대한 반발심만 키우는 결과가 됩니다. 정리정돈을 실천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하되 하지 않았을 때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만 간단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평소 잘 실천하던 아이가 몇 차례 거르는 것까지 꼬박꼬박 지적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정리정돈의 모범을 보인다 - 가족들이 먼저 집안을 정돈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가 정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모를 때는 지시하지 말고 정리하는 것을 도우면서 스스로 터득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책정리나 옷정리를 하면서 분류하는 법을 익히도록 하는 식입니다. 5) 지나치게 강요하지 않는다 - 아이에게 정리정돈을 지나치게 강요하면 자칫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강박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어질러놓는 것도 아이에게는 나름대로 질서를 유지하는 방법일 수 있으므로 심하게 간섭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