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서사(書寫)

문성식 2010. 8. 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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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書寫) !!


서사는 부처님이 설하신 경율론를 옮겨씀으로써
법이 단절되지 않도록 이어가면서 내면적으로는 자신을 살펴보는 공부법이다.

경전을 옮겨 쓸 때에는 가장 깨끗한 바탕에 가장 깨끗한 도구로 써야 하며,
옮겨쓰는 글씨의 모양이나 속도도 한결같아야 한다.

경을 쓰면서 그 글자를 마음 속에 같이 쓰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리고 경전을 옮겨 쓰기 시작하거나 끝낼 때 및 갈무리할 때
개경게나 개법장진언 등을 염송하는 것이 좋다.

옮겨 쓴 경전은 아무렇게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
깨끗하게 싸서 잘 갈무리해야 한다.

경전을 옮겨 쓰는 것은 부처님의 상을 조성하여 널리 받들게
하는 것과 같은 일이므로, 옮겨 쓴 경전도 이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이에게만 전해줄 수 있다.

다만 경전을 옮겨 쓸 때 반드시 한 경전을 대상으로 삼아 그것
을 다 옮겨 쓴 다음에 다른 경전을 옮겨 쓰도록 한다.

간경 수행의 대표적인 한 방법으로 사경은 널리 행해지고 있어
사경법회를 정기적으로 하거나 사경을 주된 수행법으로 하는 사찰도 있다.

또한 사경은 계층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실천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호응이 좋은 수행법이다.
요즘은 사경 교재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므로
그런 것을 이용하면 더 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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