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국보 제10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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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서울 종로구 세종로 1 (구)국립중앙박물관 |
소재지 | 세종로 |
지정일 | 1962.12.20 |
수량 | 1구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경복궁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구)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의 부도. 높이 6.1m.
고려시대의 고승 지광국사 해린(海麟)의 부도로서 지광국사가 입적한 1085년(선종 2)을 전후하여 조성되었다.
본래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에 있던 것인데 경술국치 직후 일본 대판(大阪)에 강제 반출되었다가 반환되어 지금의 위치에 세워졌다. 그러나 6·25사변 때 다시 큰 피해를 당했던 것을 1957년 보수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법천사지에는 당시의 부도전(浮屠殿) 자리가 남아 있고, 원위치에 탑비(塔碑, 국보 제59호)가 보존되어 있다. 이 부도는 전체적인 구조에 있어서 신라시대 이래의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이라는 기본형에서 벗어나 평면방형(平面方形)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양식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 묘탑(墓塔) 중 최대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부도의 구성은 기단부 위에 탑신(塔身)을 놓고 그 위에 옥개석(屋蓋石)과 상륜부(相輪部)를 쌓았는데, 기단부는 7층의 석재 각 부에 가득 조각이 장식되어 있다. 지대석(地臺石)이 매우 넓고 층층의 넓이와 높이에 변화를 주었으며, 특히 지대석의 네 귀퉁이에는 용의 발톱모양 같은 조각이 지면까지 닿아서 지상에 완고하게 밀착된 듯 안정감을 주고 있다.
그리고 최상층의 갑석(甲石)에는 화려한 장막형이 사면에 드리워져 있어 장엄을 더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각 면에는 안상(眼象)·운문(雲文)·연화문(蓮華文)·초화문(草花文)·보탑(寶塔)·신선(神仙) 등이 빈틈없이 가득 조각되었다.
탑신에는 앞면·뒷면에 문비형(門扉形)과 좌우에 페르시아풍의 창을 조각하고 다시 영락(瓔珞)으로 장식하였다. 옥개는 천개형(天蓋形)으로 장막이 늘어지고 옥개석 낙수면에 해당하는 위치에 불(佛)·보살(菩薩)·봉황(鳳凰) 등의 조각이 가득하다.
상륜부도 앙화(仰花)·복발(覆鉢)·보개(寶蓋)·보주(寶珠)가 층층이 올려져 있고 전면에 조각이 가득 장식되었다. 묘탑 전체의 형태를 보아도 자유로운 의장으로 조형되었을 뿐 아니라 조식이 풍부하고 또한 정교하다.
그 반면에 웅건한 기풍이 없고 기교에 치우친 점이 눈에 띄지만 고려시대의 부도로서 다른 어떤 것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이 부도탑에는 기단 네 귀퉁이에 사자가 1구씩 있었으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아 일찍이 도난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비문에 의하면 지광국사(智光國師)의 입적(入寂)이 고려 문종 24년(1070)이며, 탑비를 세운 때가 고려 선종 2년(1085)이므로 묘탑의 조성시기는 국사의 입적 직후인 1070∼1085년에 세워진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탑신조식
탑신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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