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5 가지 사랑의 언어 - 7 제4의 사랑의 언어 (b) - 게리 채프먼

문성식 2014. 1. 24. 10:46


    5 가지 사랑의 언어 - 7 제4의 사랑의 언어 (b) - 게리 채프먼 현관 깔개인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인가? 깔개는 생명이 없는 물건이다. 그 위에 올라서서 신발을 문지르든지 발로 차든지 아무렇게나 할 수 있다. 그것은 스스로의 의지도 없다. 당신은 그것을 사용할 수는 있으나 사랑하지는 않는다. 배우자를 물건처럼 취급하기 시작하면 사랑의 가능성을 배제시키는 것이다. “당신은 내 배우자이니 나를 위해서 이렇게 해야지”라는 식으로 죄책감을 조성시키는 것은 사랑의 언어가 아니다. “이것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당신에게 좋지 않을걸”이라고 겁을 주어 강제로 하게 하는 것도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 현관 앞에 있는 깔개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때때로 우리는 상대방에게 이용되기도 하나 사실 우리는 감정과 생각과 소망을 가진 피조물이다. 그래서 우리는 결심을 하고 행동을 취한다. 우리 자신을 상대방이 이용하거나 조종하도록 허락하는 것도 사랑의 행위가 아니다. 사실 이것은 불성실한 행위이다. 상대방에게 비인간적인 습관을 계속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에 불과하다. 사랑은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당신이 내게 이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거예요. 이러는 것이 당신이나 나에게 좋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고정관념 극복하기 “봉사”라는 사랑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 우리는 남편이나 아내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정관념을 기꺼이 깨는 것은 배우자에게 사랑을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필요하다. 고정관념을 고집한다고 이익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반면에 고정관념을 깨는 일은 배우자의 감정적인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데 아주 놀랄 만한 효과가 있다. 최근에 어떤 부인이 내게 찾아와 “채프먼 박사님, 제 친구 모두에게 당신의 세미나에 참석하라고 권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아니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나요?”라고 나는 물었다. “그 세미나가 우리 부부의 결혼 생활을 갑자기 변화시켰거든요. 세미나에 참석하기 전에 바비는 한번도 저를 도운 적이 없었죠. 대학 졸업 후 두 사람 다 직장 생활을 했고 가정에서 하는 일은 늘 제 몫이었어요. 가정에서 나를 도와야 한다는 것을 그는 생각조차 못했죠. 그런데 세미나에 참석하고 나서 그는 ‘여보, 오늘 저녁 내가 도울 게 좀 없을까?’라는 것이었어요. 나는 깜짝 놀랐어요.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지만 그는 지금까지 3년간 그렇게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가 무얼 어떻게 하는지 모르기에, 그가 도와줄 때마다 우스운 일들이 생겼지요. 그가 처음 빨래를 했을 때 보통 세제를 쓰는 대신 원액의 표백제를 썼어요. 파란 수건이 하얀 반점 투성이로 변했죠. 그가 설거지통에 있는 쓰레기 분쇄기를 처음 사용하고 나서 보니 계속 배수구에서 비누 거품이 나오는 거예요. 분쇄기를 끈 후 내가 손을 배수구에 집어넣어 비누 조각을 꺼낼 때까지 그는 왜 그랬는지 아무것도 몰랐어요. 하지만 그가 내 사랑의 언어를 계속 즐겨 구사하니 내 사랑의 그릇은 늘 꽉 차 있습니다. 이제 그는 집안 일에 익숙해져서 나를 잘 도와주고 있어요. 집안에서 항상 일만 할 필요가 없어지니 우리 부부는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어요. 저도 그의 사랑의 언어를 알고 그대로 따르니 그의 사랑의 그릇도 항상 가득 차 있답니다.” 정말 그렇게 간단한 것일까? 물론이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바비는 35년 동안 가졌던 고정관념을 깨는 데 눈물나는 노력을 해야만 했다.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자의 제1의 사랑의 언어를 배워 구사하기를 시작하면, 당신의 결혼 생활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바비는 웅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