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부모의 공통적 역할

문성식 2014. 1. 17. 15:54


    부모의 공통적 역할 (1) 부모 역할에는 명쾌한 정의가 없다 인간에게는 저마다 개성과 자라난 환경과 문화적 차이가 있으므로 삶이 다양하듯이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일정한 공식과 방식이 없다. 다만 표준이 있을 뿐이다. 부모의 역할에 대한 정의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러기에 부모들은 자신의 처세와 자녀의 훈육에 대해 일정한 기준이 없어 혼동하기 일쑤다. 다만 자신의 경험이나 아니면 부모로부터의 교육방법을 통하여 익숙해진 생활습관을 적용시켜 나가고 있을 뿐인데 사실 시대의 변천이 심하므로 그 효과가 의심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2)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지금은 핵가족 시대가 되어서 자녀라고 해야 한 가정에 한두 명 정도에 불과하다. 지금의 자녀 교육은 과거에 여러 자녀를 두었을 때보다 더 어렵고 신경이 쓰인다. 더욱이 부모의 실수는 용납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3) 도중에 그만둘 수 없다 부모 노릇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만 둘 수 없는 것이 부모 노릇이다. 그야말로 부모가 되는 것은 자연적인 순리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성경에서는 그보다 더 위대한 축복의 계획이 하나님의 의도에 의해 주어졌다. 만약 어린 자녀에 대해 무관심하면 아동 유기죄에 해당된다. 그러기에 아무리 부족한 사람일지라도 자녀에 대해서는 부모의 역할을 감당하려고 노력한다. 부모 노릇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4) 부모에게는 의무만 존재한다 세상의 모든 역할에는 의무가 주어지면 권위와 권리가 주어지는 것이 상식이지만 부모만은 그렇지가 않다. 그 이유는 부모의 권위가 상실되었기 때문이다. 부모 노릇에는 끝이 없다. 부모라고 하여 자식을 마음대로 대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실례로 빚더미에 앉게 되자 가족 동반 자살을 한 어리석은 부모에 의해 무고한 어린 자녀가 억울하게 희생되는 경우도 있다. (5) 전통적인 자녀 양육에 대한 모델은 없다 농경사회, 씨족사회 등의 대가족 제도에서는 자녀들과 한 울타리 안에 살면서 부모들은 자녀 양육에 대해서는 별다른 방식이 없이 그대로 키우면 되었다. 그러나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되면서 핵가족화가 되고 맞벌이 부부가 생겼는데 여기에서 출생하는 자녀 교육에 대한 모델이 될 만한 양식이 없다. (6) 부모는 자녀를 자신보다 더 우수한 인물로 키우고 싶어한다 부모는 자녀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넘치고 있다. 자녀는 부모의 희망이요, 국가의 희망이 되기도 한다. 그러기에 부모는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자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다. 부모의 심정은 언제나 자녀에 대하여 큰 기대를 걸면서 자녀들이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 (7) 부모는 자녀에 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진다 기성 사회에서 대부분의 역할은 개인적인 한 측면만을 책임진다. 예컨대 학교는 지적 발달에만 책임을 진다. 그러나 부모는 자녀의 교육, 사회의 도덕생활, 이성 친구, 장래 문제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책임을 진다. (8) 부모는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자녀를 양육한다 자녀는 저절로 성장하지 않는다. 반드시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협동해야 한다. 양육해야 한다. 두 사람이 협동하여 자녀를 양육하는 일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의견이 달라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 더구나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못하다거나 위기에 처해 있다면 자녀 교육에 일대혼란이 생기므로 자녀에게 심각한 충격을 주게 된다. 1) 이재연 외, 부모교육(양서원, 1995), pp.57~71.

'아름다운 가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쉬고 싶은 남편, 말하고 싶은 아내  (0) 2014.01.17
행복한 부부의 요소  (0) 2014.01.17
아버지의 특성  (0) 2014.01.17
지혜로운 아내는 생명을 살린다   (0) 2014.01.17
우리 부부는 맞는게 없어요  (0) 201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