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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의 행복찾기]지혜로운 아내는 생명을 살린다
친구간의 우정은 위기를 만날 때 비로소 진위가 가려진다.
부부간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위기를 만날 때 부부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그것은 ‘네탓이오형’과 ‘내탓이오형’이다.
위기에서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부부는 결코 사랑의 관계가 아니다.
부부의 진정한 사랑은 위기에서 더욱 광채를 발한다.
지극히 편안하고 행복할 때는 사랑의 진위가 선뜻 가려지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한쪽이 아파하거나 고통에 처할 때,
사랑의 색깔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간혹 미모의 여성이 성격 차이나 남편 회사의 부도를
이유로 이혼하는 것은 두 사람이 사랑보다는 서로의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결혼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돈 많은 남자는 예쁜 여성을 아내로 얻어 자신의 기쁨을 취하고,
예쁜 여성은 돈 많은 남자를 만나 마음껏 풍요를 즐기려는
서로의 욕구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그런 매력적인 요소들이 사라지면 어찌할 것인가.
30대 초반의 젊은 아내도 결국 아이를 낳고 피부에 주름이 생길 것이다.
만약 사업을 하던 그 남자가 망해서 돈을 모두 잃는다면
이런 결혼은 곧바로 위기를 맞는다.
왜냐하면 그 결혼에는 상대방을 위해 진정한 사랑이 결여됐기 때문이다.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그의 건장한 체격과 잘생긴 용모는 세인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1995년. 승마를 즐기던 크리스토퍼 리브는 말에서
떨어져 목뼈 골절을 당했다.
그는 한순간에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그는 자신의 의지대로 몸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가 하는 일이란 온종일 침대에 누워 자살할 궁리를 찾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창문 쪽으로 다가가서 밑으로 추락할 수 있을까.’
그는 삶의 의욕을 상실한 채 오직 죽음만을 생각했다.
의사는 그에게 재활운동을 권유했으나 조금도 그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어느 날, 그의 아름다운 아내 다나가 리브의 뺨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당신은 여전히 나의 멋진 남편입니다.
나는 당신을 예전보다 더욱 사랑하고 있어요.”
리브는 아내의 격려 한 마디에 큰 용기를 냈다.
그리고 열심히 재활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끊임없는 운동을 통해 손과 발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고,
영화에도 출연해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수많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었다.
그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밝은 표정으로 이렇게 고백했다.
“저는 건강할 때는 가정의 소중함과 부부의 사랑에 대해
무관심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랑, 가정, 부부애가 물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아내의 격려와 사랑이 없었다면 아마 저는 끝내 자살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지혜로운 아내의 격려와 사랑이 자살을 결심한 한 가장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한 것이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으며 살도록 창조된 존재다.
온종일 직장에서 수고하고 돌아온 남편.
퇴출이냐 생존이냐, 계약 성사가 되느냐 안되느냐 등 여러 가지 업무로
파김치가 되어 집체 들어서는 남편을 향해 위로의 말을 건네라.
“시원치 못한 마누라 만나 밖에 나가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고생이 많죠.
힘들지요?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당신이 최고예요. 사랑해요.”
그리고 밝은 미소로 맞이하라. 아내의 밝은 미소는 최고의 인테리어다.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생각해보라.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인 예수님을 대속을 재물로 주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당신의 아내,
당신의 남편은 크리스토퍼 리브와 그의 아내 다나처럼
행복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가.
사랑 없는 가정, 사랑 없는 부부는 메마르다.
두상달/김영숙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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