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다이어트

겨울 피부, 습도 높여서 촉촉하게

문성식 2014. 1. 12. 11:05

겨울 피부, 습도 높여서 촉촉하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피부에서 SOS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세안을 한 후 화장품을 조금만 늦게 발라도 피부가 바짝 당기는 느낌이 들고, 몸도 여기저기 가려워진다.

 

무의식적으로 긁다 보면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 과도한 난방, 탁한 실내 공기까지 겨울철이 피부에게는 그야말로 최악의 환경일 수 밖에 없다.

 

피부가 퍼석퍼석해지고 거칠어진다고 해서 화장품을 바꾼다고 모두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면서 동시에 실내 환경 역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도록 바꿔주어야 한다.

 

 

 

+ 50% 이상 최적의 습도를 유지하라

겨울에 난방은 많이 하지만 환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때문에 실내 공기가 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피부 역시 메마르기 쉽다. 그럴 때 가습기를 많이 활용하는데 보통 실내 습도는 50~60%가 적당하다. 가습기의 경우 실내 습도를 유지시켜서 피부는 물론이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오히려 가습기를 안 트는 것보다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와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자주 청소해주고 가습기에 넣는 물은 정수된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화분이나 어항, 젖은 옷가지 등을 이용하면 자연가습 효과가 있다.

 

+ 실내와 실외 온도 차는 5도로 맞춰라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면 피부 건조증이나 아토피, 안면 홍조가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난방을 지나치게 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질병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는 5도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 공기는 자주 순환시켜라

겨울에는 바람이 조금이라도 새어 들어올까 닫힌 문틈까지 문풍지로 틀어 막으려 애쓰게 된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10분도 문을 열지 않을 때가 많은데 그렇게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까지 하게 되면 갇혀 있는 공기는 쉽게 오염이 된다. 그 속에서 곰팡이가 생기고 진드기까지 발생하게 되면 호흡기는 물론이고 피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래서 아무리 겨울이라도 공기 순환을 위해 여러 차례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라

피부만 관리한다고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피부의 경우 몸 속 여러 장부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피부로 표출되는 만큼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체내 노폐물 배출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피부 역시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꿀 수 있다.

 

글/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