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후집 86장 / 진리를 깨달으면 모두가 한결같다.

채근담 후집 86장 / 진리를 깨달으면 모두가 한결같다. 天地中萬物 人倫中萬情 世界中萬事 천지중만물 인륜중만정 세계중만사 以俗眼觀 紛紛各異 以道眼觀 種種是常 이속안관 분분각이 이도안관 종종시상 何煩分別 何用取捨 하번분별 하용취사 천지 가운데의 만물과 인륜 가운데의 온갖 정과 세계 가운데의 모든 일은, 속된 눈으로 보면 어지러이 각각 다르지만 깨달은 눈으로 보면 모두가 한결 같으니, 어찌 번거롭게 구별하며, 어찌 취하고 버릴 것이 있겠는가 [해설] 모든 사물은 속된 눈으로 보면 천차 만별이지만 깨달은 눈으로 보면 마찬가지입니다. 번거롭게 구별하지 말며 본디 분별이 없건마는 분별할 때 비로소 분별이 생깁니다. 이미 분별이 없으면 또 무슨 취하고 버릴 것이 있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