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는 7가지 방법

문성식 2012. 8. 4. 15:26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는 7가지 방법

 

채소 더 먹기, 고기 덜 먹기, 음료 삼가기 등

일상에서 더 잘 먹기 위한 비결은 끼니를 거르고 맛없게 먹거나 융통성 없는 다이어트를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습관이 몸에 배도록 생활에 버무려 넣는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식생활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려면 생활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건강생활 잡지 리얼심플은 최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방법 7가지를 소개했다.

1. 네 자신을 알라.

어떤 사람은 음식 준비를 예술하듯 즐기고, 어떤 사람은 전자레인지가 없으면 안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요리법과 식습관을 찾는 것이다. 만약 저녁을 근사하게 잘 먹어야 한다면 낮에 간식을 달고 사는 일은 없애야 한다. 또한 사무실에서도 군것질을 자주 한다면 음식을 책상에 두지 말고, 먹어도 집에서 만든 간식으로 해라.

2. 채소를 더 먹어라.

채소를 더 먹으라는 말은 하기 쉽다. 그러나 시금치나 브로콜리를 싫어하면 어쩔 것인가. 음식 준비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채소 혐오자들도 찾게 된다. 사람들은 요리할 때 주로 고기에 신경을 쓴다. 브로콜리는 데쳐서 옆에 곁들일 뿐이다. 채소도 고기만큼 신경을 써야 한다. 시금치나 근대를 마늘이나 베이컨을 넣고 기름에 볶듯이 채소에 지방을 더해보라.

 

3. 고기를 덜 먹어라.

건강한 식사는 고기보다 탄수화물이 적은 채소와 과일, 통곡물, 견과류, 씨앗류 등을 먹는 것이다. 통곡물(오트밀, 현미, 통밀빵)은 섬유소를 제공하는데, 이는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 비타민B군은 원기를 왕성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돕는다. 아몬드와 해바라기씨에 있는 비타민E 같은 영양소는 견과류와 씨앗이 아니면 얻기가 어렵다. 각종 콩류는 섬유질은 물론 단백질, 철분, 엽산과 그 외 영양분이 많다. 고기를 콩으로 대체하는 것은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이는 전략으로 바람직하다. 아침에 강화 시리얼을 먹거나, 샐러드에 해바라기씨를 40g 넣고, 아몬드를 60g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E의 양을 채울 수 있다.

 

4. 지방을 따져라.

지방은 그램당 칼로리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많다. 그러므로 체중을 유지하거나 낮추려면 지방의 양을 줄여야 한다. 다가불포화지방과 단일불포화지방은 좋은 지방이다. 견과류, 식물성 기름, 연어, 송어, 청어 같은 생선에 많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고 심혈관 문제 위험도 낮춰준다. 그러나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은 나쁜 지방이다. 유제품, 고기제품, 팜유와 코코넛유에 있다. 많이 먹을수록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트랜스지방은 감자튀김과 쿠키, 크래커 등에 많이 있다.

 

5. 양에 신경 써라.

영양분이 많은 것을 먹는다 해도 소비하는 전체 양이 중요하다. 배가 차는 데는 3단계가 있다. 굶주림, 더 먹을 수 있는 상태, 꽉 찬 상태 등.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중간 정도로 배가 고프지도 않고 가득차지도 않았다. 그래서 뭔가가 눈앞에 있으면 먹는다. 그럴 때 크게 외쳐 보라. “나는 실제로는 배가 고프지 않다. 그렇지만 먹을 거야”라고. 그러면 당신은 주저하게 되고 좀 덜 먹게 된다. 그러나 외식을 하면 사정은 다르다. 양이 너무 많고 지방과 소금도 가득하다. 한 가지 전략으로 요리를 나눠 먹어라. 적게 먹을 수 있고 돈도 아낀다.

 

 6. 마시지 말고 먹어라.

음료는 음식처럼 배를 채우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 음료에는 영양분이 없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인류는 존재한 지 초기 19만년 동안 물밖에 마실 게 없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사실 물뿐이다.

 

7. 포장음식을 줄이고 성분표를 읽어라.

많은 영양학자들은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도록 권한다. 그러나 장을 보러 가면 포장음식들이 중심 통로를 차지하고 있다. 가공처리한 식품이나 간식거리를 피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저지방, 저탄수화물, 트랜스지방 제로 등 유혹하는 문구가 많다. 그러므로 영양성분 표를 제대로 살펴야 한다. 먼저 칼로리를 보고,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 소금 등을 봐라. 숫자가 높으면 몇 가지 상품을 비교해서 살펴봐라. 또한 섬유소, 마그네슘, 칼륨, 칼슘, 비타민A, C, E 등은 매일 먹어야 하는 영양소들이다.

채식주의자, 고기 대신 단백질 얻는 음식

 

시금치· 두부· 땅콩 등, 다른 영양분도 많아

채식주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육류를 건너뛰게 됨으로써 부족한 단백질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것이다. 이상적인 단백질 섭취량은 대체로 몸무게 1kg에 0.8~1.0g으로 산정되고 있다. 단백질은 성장은 물론 근육 생성, 면역체계, 심장과 호흡기 기능에 필수적이다. 채식주의자이든 아니든 육류가 아니라도 단백질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식품들이 많이 있으며, 그것들은 건강에 부가적인 혜택도 주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4일 채식주의자들이 충분히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들을 소개했다.     

◆ 렌즈콩

철분이 풍부한 렌즈콩 한 컵에는 18g의 단백질이 있는데, 이는 스테이크 90g에 있는 양과 맞먹는다.

◆ 그리스 요구르트

일반적인 요구르트보다 더 진하고 쏘는 맛이 있는 그리스 요구르트에는 같은 칼로리에 단백질이 거의 두 배나 있으며 설탕은 별로 없다. 크기나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3~18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 콩

병아리콩 한 컵에는 강낭콩이나 검정콩처럼 단백질이 15g 들어 있다.

◆ 두부

미국 농무성에 따르면 두부 반 컵에는 10g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 템페

인도네시아 대두 발효식품인 템페는 두부보다 좀더 단단하고 쫀득거리는 것으로 반 컵 정도에 15g의 단백질이 있다.

◆ 시금치

이 잎채소는 요리했을 때 한 컵에 5g 이상의 단백질이 있는데, 칼슘과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

◆ 퀴노아

‘인디오의 쌀’이라고 하는 퀴노아는 요리한 것 한 컵에 8g 이상의 단백질이 있고, 섬유질도 풍부하다. 현미나 밀도 마찬가지로 단백질이 많은 곡물이다.  

◆ 땅콩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는 모두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그 중에서도 땅콩이 제일이다. 말려서 볶은 땅콩 30g에는 대략 7g의 단백질이 있다. 거기에 건강에 좋은 지방은 덤이다. 단, 너무 많이 먹지는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