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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저리도록 보고픈 당신 ...

문성식 2012. 4. 27. 00:19


가슴 저리도록 보고픈 당신 ...
가슴 저리도록 보고픈 당신 
오늘 하루가 얼마나 기나긴 하루였는지 
당신은 모를 것입니다
내가 아닌 당신인데 
어찌 애달픈 이 그리움을 알겠는지요
비가 내리는 날이면 
당신이 더욱 그리워 비 내리는 아침부터 
너무도 그리운 하루였습니다
당신을 만나지 못한 하루는 
하루가 아닌 열 두달 보다 
더 긴 시간이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사랑 실어 보냈지만 
소식이 없는 당신에게 
행여 무슨 일이라도 생겼는지
얼마나 조바심 나던지 
아무 일도 할 수 없던 초조한 하루였습니다 
당신 무슨 일은 없겠지요
그립고 보고프지만 
그냥 바쁜 하루였겠지요
사랑하지만 멀리 두고 
바라만 보아야 하는 가슴 저린 사랑이 
너무도 힘든 기나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