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내 천년 보고 싶은 사람 詩/冬木 (낭송_고은하) 가을 해그름에 그을린 그대의 목소리 올려다 보노라면 뺨에 와 부딪치는 그대의 향기 늘어진 잎새들 부비는 소리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소리하는데 쉬임없이 흘러 내리는 이 눈물은 어인 일인가 어찌할수 없는 그리움에 바라 보아야만 하는 그대 만날수 없어 아파야만 하는 그대를 수정빛 머금은 얼굴은 낮은 노래로 내 영혼에 같이 하려 하건만 언제부터인가 그대 곁에 같이 할수 없음이 가슴저리게 함은 계절 실은 바람 하늘에서 뚝뚝 보고픈 빗물로 흐를때 아침 안개로 피어 오르는 그대가 있어 '당신을 사랑해' 설깬 잠의 목소리로 그대에게 안긴다 보고 싶은 사람 내 천년을 두고 보고 싶은 사람 그대 내 이름 부르는 소리 그대 내 사랑 그리는 소리 밤 깊도록 바라보는 보고픈 그대의 파동 소리 그대의 목놓은 소리로 내 가슴 안 하얀 도화지는 이제 빈 자리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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