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잠 못 이루는 밤에/낭송:이재양

문성식 2010. 9. 15. 16:07

    잠 못 이루는 밤에/慕恩 최춘자 낭송:이재양 잠 못 이루는 밤에 뒤뜰 벤치에 앉아 있었다 도둑고양이 한 마리 눈 번뜩이며 달아나는 걸 물끄러미 바라만 보았다 먹이 찾아나선 고양이는 내 고독을 알 리 없겠지 굶주린 배만 채울 수 있는 먹을거리만 필요하겠지 하지만 나는 누군가 외로움을 달래줄 말벗이 필요했다 나뭇가지 바람 스치는 소리는 아린 가슴에 쓸쓸히 머물고 고요한 정적을 깨우는 이름 모를 풀벌래소리만 어둠을 타고 맴도는데 별들도 지쳐 잠들은 그리움이 밀려오는 까만 밤 눈가엔 이슬이 젖어들고 있었다.

출처 :아름다운 노래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