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자신의 성기를 보신 분 손 한번 들어 보세요

문성식 2011. 9. 2. 20:54

“자신의 성기를 보신 분 손 한번 들어 보세요.”

 

성교육을 하면서 꼭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랜 얼굴을 하고(마치 ‘별 망측한 소릴 다 듣겠네’ 하는 표정을 지으며) 주저주저하면서 한두 명이 손을 든다. 그러다가 “꼼꼼히 그리고 샅샅이 보셨나요?”라고 추가질문을 던지면 들었던 손을 빨리 내려 버린다.

우리 몸에 두 곳의 홀대받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바로 발과 성기다. 그나마 요즘엔 발 마사지다 뭐다 해서 발은 좀 대우가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우리의 소중한 그곳인 성기에 대해서만은 ‘난 모르는 곳인데요’다.

왜 여성은 자신의 성기를 보지 않는가. 아니 볼 엄두를 내질 못하는가.

그것은 어렸을 때부터 우리의 어머니들로 하여금 ‘그곳은 보면 안되는 곳, 만지면 안되는 곳’이라는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불어 성을 ‘뭔가 음험한 것’‘쑥스러운 것’, 때로는 ‘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무의식적으로 생각해 왔다.

여성의 성기에 대한 생각보다 남성의 그것은 좀 낫지만(신체구조상 일상적으로 자주 대하고 또 우리 사회 통념상 남자의 성은 관대하게 대접받기 때문이다) 그래도 남성들조차 자신의 성기를 이용해 하는 자위행위 등에 대해 알 수 없는 죄의식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렇게 질문을 던져보면서 나는 얼마 전까지 미혼 및 청소년들에게 피임방법으로 콘돔과 질 살정제를 추천해 온 것이 얼마나 현실을 모르는 조언이었나를 깨닫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질이 어디인지를 알아야 살정제를 넣을 것이 아닌가. 질에 염증이 생기면 병원에서 질 좌약을 처방한다. 대체로 질에 삽입하는 것인데 많은 여성들이(심지어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도) 난감해 한다. ‘성기에 뭔가를 넣다니...’‘질에 손가락이 들어가도 되는 것일까’‘얼마만한 깊이로 넣어야 하나’등등. 간호사로부터 “깊숙이 넣으세요”라는 설명을 들으면 아연실색한다.

우리 여성들이 자신의 성기인 질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고 이유 없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지는 얼마전 성교육을 하던 중 받은 질문으로도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그 수강생은 진지하게 이렇게 물어왔다. “질은 내장과도 같은 부분 아닌가요?” 창자나 간이나 이런 내장과도 같은 부분인 질에 어떻게 손가락을 넣어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NO!!
질은 내장같은 곳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입’같은 부분이다. 우리의 입처럼 우리의 몸 속이라기보단 몸 바깥 부분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이 우리의 몸 속에 있기 때문에 내장같이 손대면 안 되는 부분으로 생각해 막연하나마 두려움을 느꼈던 것이리라.

자신의 성기를 본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필요하다.

무엇보다 내 성기를 꼼꼼하게 봄으로써 성기를 우리 몸의 소중한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면 성기의 기능인 성적 역할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성은 쑥스럽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우리의 본능일 뿐임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남에게 그 처분을 맡기는 것이 아닌, 주체적인 나의 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 성교육의 기본이다.

또 하나 우리의 성 건강을 위해 우리는 성기를 봐야 한다. 우리는 늘 거울을 통해 얼굴을 보고 손에 상처가 나면 얼른 연고 등을 발라준다. 왜냐하면 건강한 상태를 알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때를 아는 것이다. 우리가 평소에 자신의 성기에 관심을 갖고 본다면 평소에 내 성기가 건강한 상태일 때 색깔이 어떤지, 모양이 어떤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다 뭐가 나거나 붓거나 해서 색이 변하거나 이상한 분비물이 나오면 우리는 성기의 이상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성교육을 마칠 때면 꼭 다짐을 받는다. 오늘 집에 돌아가면 꼭 나의 성기를 볼 것을, 그리고 평소에 샅샅이 꼼꼼하게 살펴서 이상이 생기면 바로 알아챌 수 있도록 성기와 친해지기를 말이다. 내 몸과 마음의 확실한 주인이 되기 위함이다.

 

[귀 기울여보세요~]
‘즐거운 섹스를 위한 습관’
여성학자 오한숙희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한 조언!

여자들은 섹스에서 정서적인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섭섭한 일이 있어 성적 욕구가 일지 않으면 남편이 자극을 해도 몸이 열리지 않는다. 이 때 남편이 전희 시간이 길어진다고 짜증을 내면 그나마 열리려 했던 몸마저 닫혀버린다. 마음이 얼어버리면서 몸도 따라서 굳어버린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오르가슴이라는 짧은 순간을 위해 섹스를 하기보다는 그 전후의 시간에 더 큰 비중을 둬요. 여자들에게 삽입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섹스에 앞서 정서적 유대관계가 먼저이기 때문에 남편의 발기-사정-해소-취침으로 이어지는 일방적인 섹스에는 성적인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거죠. 오르가슴은 그냥 오는 게 아니라 여자 스스로 그걸 느끼려고 노력하고 남편이 거기 맞추려고 할 때 느껴지는 ‘선물’이예요. 유부녀가 남자친구를 두고 싶어 하는 이유는 남편과의 섹스 자체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 남편과의 정서적인 교감이 단절되고 의사소통이 안 되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아요.”


사랑이 깊으면 몸이나 신체 부위에 대한 편견은 저절로 없어진다고 한다. 혀로 성기를 애무하는 행위는 모든 남녀가 좋아하는 섹스 테크닉이라는 것. 클레오파트라가 남자들을 사로잡은 비장의 무기는 미모가 아니라 ‘펠라티오’(여성이 입술이나 혀로 남성의 성기를 애무하는 것)였다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성감이 어느 정도냐를 떠나서 자신의 가장 예민한 신체 부위인 성기를 애무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각별한 애정 표현이라는 것.

 

“30대의 한 여성은 생리 중일 때는 남편에게 펠라티오를 해주고 남편이 발기가 안 되는 날은 커닐링구스(남성이 여성의 성기를 입술이나 혀로 애무하는 것)를 해달라고 해요. 매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면 1년 365일 언제든지 섹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성적으로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이 되는 것 같아요.”

그는 즐거운 섹스를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스스로 섹스의 주인이 되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성욕을 당당히 드러내고 섹스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라는 것.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김희애를 보면 오로지 섹스를 위해 존재하는 여자같죠? 정작 남자들은 그렇게 섹스에 당당한 여자를 원해요.”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꼭 느껴야하는 이유?

세계 성치료 전문가들이 2년에 한 번씩 모여 성에 관련된 연구 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며 새로운 치료법을 배우는 세계성의학회에서 여성의 지스팟과 음핵을 동시에 자극하여 남녀의 쾌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에드워드 에이첼 박사의 CAT(Coital Alignment Technique) 체위가 소개되어 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여성이 질 오르가슴에 도달했을 때 사정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대해 엇갈리는 주장이 많았다가 마침내 여성도 사정을 한다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일부 성의학자들은 남성의 전립선과 같은 지스팟을 가진 모든 여성이 사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여성이 사정하지 못하는 것은 충분히 자극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여성의 사정은 오르가슴보다 자주 이뤄질 수 있으며 좀 더 지속적으로 강력한 자극을 받아야 사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인도의 성 교과서 카마수트라에도 여성의 정액은 섹스 시작부터 끝까지 남성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 나온다고 언급하고 있다. 일본의 춘화에는 여성의 질에서 거대한 물줄기를 내뿜는 모습이 있는데 이것은 여성이 사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모든 여성이 질 오르가슴 중에 사정하는 것은 아니다. 마스터스 박사와 존슨 박사는 약 5% 이하의 여성이 섹스 중에 사정을 경험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각에선 섹스 중 여성의 사정은 소변을 흘리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한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의 사정액은 노란색이 아닌 무색의 투명하거나 우윳빛이고, 소변처럼 화학성분이 아니라 남성의 전립선 분비액과 유사한 수용성 저지방 액체라고 한다.
어느 날 아내가 성관계 도중 그전에 보지 못했던 분비물을 내뿜는다면 놀라기 전에 먼저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항상 똑같은 체위, 똑같은 순서에 따라 그것도 허겁지겁 치르는 섹스에서는 여성은 아무런 흥분도 떨림도 없다. 그런 재미없는 섹스가 반복되다 보면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섹스리스 부부가 되고 말것이다.

 

관계자에 의하면 남성들의 경우 문명의 발달, 스트레스 등 여러원인등으로 인해 남성들의 성욕이 더 줄어들고있는 추세이며, 정력또한 약해지면서 잠자리에서 작아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한다.

 

그 후유증은 섹스리스로 나타나기도 하며, 2%부족한 성관계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요즘 그 대안으로 각광받고있는것이 바로 성인용품이다.

 

성인용품은 남녀관계에 있어 보조용품이며, 성욕을 해소시켜주는 역활을 해준다.

성인기구의 사용으로 섹스에서 맛보지 못했던 환상적인 오르가슴을 경험을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오르가슴은 엔도르핀을 솟구치게 하고, 원활한 혈액 순환, 칼로리 소비에도 도움이 되며 인체 면역기능강화 등의 효과로 생활의 활력소 및 젊어지게하는 비결이라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부부에게 있어 섹스는 즐거운 놀이어야 한다.

부부가 강렬한 사랑의 행위를 나누다 보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생활에 활기가 넘치고 부부 사이에 따스한 기운이 맴돌게 된다.  섹스의 참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섹스에 대해 배울 것은 배우면서 원만한 부부생활을 위해 서로 노력을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