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위해 처제가 차려낸
시골건강밥상
80 노모의 야윈 얼굴에 아쉬움 가득한 눈물 고여
차마 병실에 홀로 남겨두고 발길 돌릴 수 없는 딸들에게
어서들 가, 내 걱정 말고....
엄만, 힘없이 누워서 그렇게 눈으로 말합니다.
우리 일행은 그렇게 늦은 밤 병석에 누워 계신 엄마를
간병인에게 맡겨두고 각자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슬픔을 내색하지 않고
동생네로 향했습니다.
동생네는 시골은 아니지만
10여평 남짓 딸린 텃밭에 옹기종기
몇그루씩 여러가지 채소를 가꾸고 있었습니다.
솜씨좋은 엄마를 닮아
잘먹고 잘사는 법에 관심많았던 동생!
순 우리식 밥상을 차려내는 것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평소 먹는 음식에 시골출신 형부를 위해
특별히 실한 꽃게 몇마리~미리 사 두었다가
된장만 더 끓였다면서....
동생이 차려준 사랑의 시골밥상!
함께 따라가 보실래요?
1. 된장꽃게찌개
재료
꽃게2마리. 두부1모, 청,홍 고추1개씩, 대파1/2대, 무,호박,양파 적당량씩
된장3큰술, 고춧가루1큰술 반, 다진마늘1큰술,다진생강 약간
육수 6컵 반,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꽃게는 솔로 깨끗이 씻은다음 껍질을 분리하여
모래주머니와 아가미를 분리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2. 북어 머리를 넣고 육수를 만든다.
3. 호박과 무는 얇게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썬다.
4. 양파는 굵게 채썰고 두부는 먹기좋게 썬다.
5. 2의 육수에 무를 잘라 넣고 끓인다음 된장과 고춧가루를 넣는다.
6. 5에 손질한 꽃게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7. 두부, 양파, 호박, 청 홍 고추를 넣고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어
끓이다가 어슷썬 대파를 넣는다.
(위에 떠오르는 불순물은 숟가락으로 떠낸다.)
8.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 꽃게찌개를 좋아하는 형부와 조카를 위해 만든
동생표 된장꽃게찌개!
정말 구수하고 맛있답니다.
2. 문어채소무침
재료
문어다리4개, 쪽파6개, 양파1개, 청,홍고추 2개씩, 오이1/2개
양념: 고춧가루 2큰술 반, 고추장 2큰술, 식초 2큰술 반, 레몬즙 1/2큰술,
설탕2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 약간, 통깨1큰술, 간장1큰술, 참기름1/2큰술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참기름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만들기
1. 문어는 끓는 물에 삶아 물기를 뺀다.
2. 1의 문어는 먹기좋은 크기로 얇게 썬다.
3. 쪽파는 손질하여 줄기부분만 썰어 놓는다.
4. 양파는 채썰고 고추는 어슷 썰어 씨를 빼낸다.
5. 볼에 위의 제시한 재료를 넣어 양념을 만든다.
6. 2의 문어에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7.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한번 살짝 버무려 완성접시에 담는다.
3. 소고기무국
4. 깻잎찜
5, 여름 김치의 진수
* 파김치.배추김치, 총각김치,
6, 텃밭에서 갓 따온 고추며 방울 토마토
7, 밥심으로 살다
8,밥상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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