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미코 성인은 스페인의 구즈만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성인은 어려서부터 성덕을 닦는 데 몰두하였고
열정적으로 하느님 말씀을 설교하여 사람들을 회개하도록 이끌었다.
성인은 1215년 수도원을 창설하고 청빈한 삶과 설교로
복음 전파의 진리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강조하였다.
북부 이탈리아에서 설교의 사명을 수행하다가 병을 얻어 1221년 선종하였다.
말씀의 초대
신명기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님께서 바라시는 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그것은 주님을 경외하고 당신께서 가르치신 길을 따르며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또한 당신께서 명령하신 계명과 규정을 지키는 것이다(제1독서).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예수님께서 납세를 하시는지 묻는다.
성전의 주인이신 주님께서는 성전 세를 내실 필요가 없지만,
갈등을 피하시려고 성전 세를 내신다.
인간의 일 때문에 하느님의 일을 그르칠 필요가 없으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여라.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10,12-22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제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섬기는 것,
그리고 너희가 잘되도록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키는 것이다.
보라,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
그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주 너희 하느님의 것이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에게만 마음을 주시어 그들을 사랑하셨으며,
오늘 이처럼 모든 백성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자손들인 너희만을 선택하셨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더 이상 목을 뻣뻣하게 하지 마라.
주 너희 하느님은 신들의 신이시고 주님들의 주님이시며,
사람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시고 뇌물도 받지 않으시는,
위대하고 힘세며 경외로우신 하느님이시다.
또한 그분은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되찾아 주시고,
이방인을 사랑하시어 그에게 음식과 옷을 주시는 분이시다.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께만 매달리고 그분의 이름으로만 맹세해야 한다.
그분은 너희가 찬양을 드려야 할 분이시고, 너희가 두 눈으로 본 대로,
너희를 위하여 이렇게 크고 두려운 일을 하신 너희 하느님이시다.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갈 때에는 일흔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다.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2-27
제자들이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