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207장] 어진 사람은 그 마음이 너그럽고 여유가 있어서 복을 누린다.

문성식 2011. 8. 6. 21:02




      [207장] 어진 사람은 그 마음이 너그럽고 여유가 있어서 복을 누린다.
      仁人心地寬舒 便福厚而慶長 事事成個寬舒氣象. 
      인인심지관서 편복후이경장 사사성개관서기상. 
      鄙夫念頭迫促 便祿薄而澤短 事事得個迫促規模. 
      비부념두박촉 편록박이택단 사사득개박촉규모. 
      어진 사람은 마음이 너그럽고 느긋한지라, 
      복이 두텁고 경사(慶事)가 오래가며 
      일마다 너그럽고 느긋한 기상(氣象)을 이루고, 
      천한 사람은 마음이 좁고 급한지라, 
      녹(祿)이 박하고 은택이 적어 
      일마다 좁고 급한 모양을 이루느니라. 
      이기적인 면과 자기 중심적인 면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바꾸어 타인 중심적으로 그리고 이타적으로 
      산다면 누리는 복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이기적인 사람은 인생의 시야가 좁습니다.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매사에 불평과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 성격도 급해지고 과격해집니다. 
      이런 사람은 당장은 이익을 얻고 성공하는 것 같아도 
      그 주변에 있던 친지 ·동료들이 떠나게 되어 결국에는 
      외톨이가 되고 불행한 처지에 놓이고 맙니다. 
      그러나 이타적이고 타인 중심적인 사람은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남을 먼저 이해하려고 애씁니다. 
      그런 사람의 주위에는 차츰 유능한 자들까지도 모여들게 
      마련이며, 그 결과 행복이 보장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