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167장] 앞뒤 생각하지 않고 하는 행동은 결과를 알 수 없다.

문성식 2011. 8. 6. 19:12




      [167장] 앞뒤 생각하지 않고 하는 행동은 결과를 알 수 없다.
      憑意興作爲者 隨作則隨止 豈是不退之輪.
      빙의흥작위자 수작즉수지 개시불퇴지륜.
      從情識解悟者 有悟則有迷 終非常明之燈.
      종정식해오자 유오즉유미 종비상명지등.
      즉흥적으로 시작한 일은 시작했는가 하면 
      곧 멈추나니 이 어찌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수레바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정으로 깨닫는 것은 깨달았는가 하면 금방 흐려지나니 
      끝내는 영원히 밝게 비치는 등불은 될 수 없느니라.
      [해설]
      즉흥적인 생각으로 시작하는 일은, 
      시작하자마자 곧 그치게되니 
      어찌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는 수레바퀴라 하랴. 
      감정과 의식에 따라 깨달은 것 또한 깨닫자마자 
      곧 혼미하게 되니 끝내는 
      영원히 밝은 등불이 되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