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의 살빼기 다이어트의 비밀
새해 들어 서점에 나가본 사람이라면 해가 바뀌기 무섭게 쏟아져 나온 각종 다이어트 서적 더미를 목격했을 것이다. 그런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다이어트에 도전해보려는 의욕을 갖든 자책감만 유발한다고 생각하든,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많은 책 중 다수가 믿기지 않을 만큼 효과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믿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인기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이름을 바꾸거나 유명 인사를 내세워 매년 새로운 비법이나 되는 양 재포장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그중 6가지를 소개하고 그 방법들이 왜 효과가 없는지, 또 어떤 점에서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는 게 힘’이라는 진리는 살 빼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살 빼기 요법의 양면성을 깨닫는다면 노력과 시간을 덜 들여도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1 무지방 다이어트(Fat-Free Diet)The Theory 무지방 식품이라면 그것이 빵이든 요구르트이든 무엇이든 먹어도 괜찮다. 무지방 식사를 하면 살이 찌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요요현상도 없다.
Reality Check 식사에 포함된 지방이 칼로리 섭취를 높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지방’이라고 광고하는 식품만 먹는다고 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진 않는다. 할인점이나 슈퍼마켓의 진열대에는 ‘무지방’ 식품들이 넘쳐나지만 그런 식품들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그중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거나, 영양가는 없고 칼로리만 높거나, 섬유질과 비타민·무기질 등이 거의 들어 있지 않은 식품이 허다하다. 구입하기 전 제품의 영양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 간식 다이어트(Snack-Pack Diet)The Theory 100kcal 단위로 포장된 ‘다이어트 전용’ 과자는 허기를 달래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식사 대용’이라는 이름을 단 간식거리는 칼로리는 낮지만 필요한 영양 성분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Reality Check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수십 가지의 100kcal짜리 간식이나 ‘식사 대용’ 간식거리들은 비교적 적은 칼로리로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대안이 될지 모른다. 하지만 그중 건강에 좋은 식품은 별로 없다. 게다가 포만감도 그다지 크지 않고 섬유질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봉지를 더 먹게 되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다른 음식, 예컨대 탄산음료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100kcal짜리 치토스나 오레오 봉지를 순식간에 비우는 대신 조금 더 영양가 있는 대안을 찾아보라. 통밀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반 개나 과일 한 조각 정도면 훌륭하다.
Reality Check 운동할 필요가 없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 식습관을 바꾸는 동시에 활동량을 늘린 사람이 체중을 줄이고 그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활동량을 늘리는 것은 건강상 이점도 많다. 미국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병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 그중 하나다. 또 가장 흔한 성인병 중 하나인 당뇨를 치료하는 데 식이요법만큼 중요한 것이 운동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하루에 20~30분씩 활기차게 걷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4 해독 다이어트(Detox Plan) The Theory 오렌지 주스와 당밀 또는 성분을 알 수 없는 다른 혼합액으로 만든 다이어트 음료를 마셔서 장을 깨끗하게 비우면 살이 빠진다. 변비약은 중독성이 강하지만 디톡스 음료는 그럴 위험이 없다.
Reality Check 장에서 ‘독소’를 제거하면 살이 빠진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또 다이어트 음료가 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은 확실하지만 결과적으로 변비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일주일 후 복용을 중단하면 변비에 걸릴 확률이 90%에 달한다). 그보다는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5 쇠고기와 베이컨 다이어트(Beef and Bacon Diet)The Theory 원 푸드(One Food) 다이어트의 일종으로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사로 살을 뺀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되, 지방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Reality Check 물론 탄수화물, 특히 흰 밀가루와 흰쌀 등 영양가가 별로 없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기름진 육류 위주의 식사가 건강에 좋을 리 만무하다. 그보다는 지방이 적은 생선이나 껍질을 벗겨 찌거나 구운 닭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그와 함께 하루에 다섯 접시의 과일과 야채, 한두 그릇의 전립(껍질을 벗기지 않거나 덜 벗긴) 탄수화물, 그리고 약간의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한다. 설령 원 푸드 다이어트로 체중이 줄었다 해도 탈모나 피부 변색, 속 쓰림과 복통 등 위장 장애, 구취 등의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심한 경우 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의 부작용을 걱정해야 한다.
Reality Check 칼로리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칼로리를 어떤 식품에서 얻느냐가 더 중요하다. 정크 푸드만 먹을 경우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칼로리를 제한하되 어떤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느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세계 최고의 살빼기 다이어트의 종합적인 실천 방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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