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연꽃 잎 차

문성식 2011. 5. 31. 18:08


 연꽃잎 차
                      박영무

바람이 멎고 
고요한 침묵이 흐르면
한가락 희미한 별빛이 
정적을 깨운다.
보고 싶은 마음에 
뜨거워진 다기에 연꽃잎 드리우고
그윽이 피어나는 차향처럼
못 잊을 그리움 피어나니
님 못 잊어
연꽃 향에 취해있나?
피어나는 향기에 보고 싶은 임 
그리워하는 것인가?
기약없이 떠난 임의 
향기처럼
아련하게 느껴지는 
그리움의 연꽃잎 차향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