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채팅이란 걸 하다 보면 그곳에 모인 남녀들의 공통점은 권태라는 것이다. 그것도 대부분 성적권태로 인해 즐거움이 없단다. 왜 성적인 권태가 찾아오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 상대에게 더 이상 새로움을 찾기 어려워서 일 것이다. 변함없는 상대에다가 늘 같은 섹스, 이것이 권태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미지 섹스'라는 것은 내가 지닌 고정적인 이미지를 넘어서 가상의 모습으로 섹스를 나누는 것을 말한다. 즉, 한 남자의 아내로 여친으로 섹스를 하는 것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하는 것이다.
남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하거나 여자가 꿈꾸는 상대로 모습을 바꾸거나, 상황을 설정해서 섹스 하는 것을 말한다. 누가 이런 것을 즐기느냐고?
말을 안 할뿐이지 누구나 꿈꾸는 섹스 법일 것이다.
친구 커플의 이야기다. 섹스에 대해선 실전 경험이 나 이상인 이놈이 드디어 한 여자에게 정착을 하고 결혼을 하였다. 그런데 결혼 3년차가 넘어가면서 섹스가 밍숭맹숭 해지더란다.
급격히 줄어드는 횟수와 즐거움이 감소하다가 둘이 같이 고민을 시작했단다. 그러다가 속으로만 해보고 싶었던 상황의 설정이나 이미지를 바꿔보자고 했단다.
먼저 여자는 자신이 겁탈당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느끼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는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어떤 느낌인지 계속 궁금했단다) 그래서 이 골 때리는 커플은 그것을 실제처럼 해보기로 하고 남편이 어느 날 저녁 (예상하지 못한 날) 실제로 스타킹을 쓰고 잠든 아내를 겁탈하듯 거칠게 안으며 강제로 하다시피 섹스를 했단다. 근데 그 자극이 너무 강렬해서 여자는 간만에 충분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이놈은 이제 자신의 욕구를 들어달라며 어디서 글쎄 부르마복 (일본 여고 체육복)을 구해서 와이프에게 입히면서 자신이 선생님이 된 것처럼 섹스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 커플은 섹스의 권태기를 이미지 섹스로 극복을 하였단다.
남자들이 꿈꾸는 '영계 이미지 3종 세트'라는 것이 있다. 치어리더, 간호사, 고등학생. 이것인데 하고 싶어도 보통 남자들은 만나기도 힘들고 하기도 힘이 든다.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걱정 마시라. 당신이 작은 용기가 남자에게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영계 3종 세트'로 변신하는 건 옷 하나 바꾸는 것 뿐으로 간단한 일이다. 요즘 코스튬 의상 대여하는 곳에 가면 갖가지 의상을 눈총 받지 않고 쉽게 빌릴 수 있다.
뭐, 더 리얼한 의상을 위해선 방송국 의상 대여실에 가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신분증하고 대여료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경찰복에서 간호사복까지 얼마든지 콜이다)
1. 서로의 욕구를 존중할 것
상대방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 변태니 용납할 수 없느니 하는 말로 상처를 주지 말 것. 욕구는 서로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
단지 똑 같은 섹스이되 내가 그가 원하는 모습으로, 그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뀌는 것 뿐이라는 넓은 생각이 필요하다.
2. '이미지 섹스'에 집중 할 것
대부분 이미지에 맞는 의상을 입는 것만으로도 동화되어 버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멀쩡한 남자도 군복을 입으면 군인 '가다'가 나오는 것처럼, 교복을 입으면 본인도 학생처럼 느껴지며 행동하게 된다.
그렇다면 스스로 학생이란 역할에 더욱 몰두하면서 완성도 높은 '이미지 섹스' 연출이 가능하다. "학생이면 이럴 때 어떻게 행동할까?" 등등의 생각으로 상대를 만족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3. 부끄러워 하기보단 즐기는 자세가 필요
서로의 합의 하에 즐기는 섹스에는 상식이 필요가 없다.
둘만의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그것을 누구에게 말할 필요도 없고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다.
조금만 변신을 하면 정말 색다른 섹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황홀경으로 이끄는 '베풂'의 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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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을 풍미한 인기 그룹 015B의 노래 중 ‘오래된 연인’이란 곡이 있다. 권태기에 빠져든 연인들의 심리를 주저리주저리 읊은 가사인데, 이 노래가 히트를 친 것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 의미인즉, 오래된 연인들은 권태기에 빠지는 게 일반적이라는 얘기다. ‘오래된 연인들’의 권태기는 대부분 아낌없는 성욕 발산이 낳은 결과물이다. 젊음도 좋고 사랑도 좋지만, 시도 때도 없이 섹스를 즐기다 보면 성욕이 고갈된다. 서로에 대한 욕구가 고갈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말로 이별을 합리화하지만 속내를 풀어보면 ‘너와의 섹스가 딱 질렸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지다. 매일 보는 남편과 아내, 손만 뻗으면 만질 수 있는 서로의 육체. 의지도 욕구도 욕망도 필요 없다. 때론 만지고 싶지 않지만 의무감으로 만져야 할 때도 있다. 권태기에 빠진 부부, 성의 있게 섹스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섹스 스타일에 있어 비슷한 변화 패턴을 밟는다. 처음 관계할 땐 호기심에 적극적으로 탐닉하다 횟수가 늘어나면 상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섹스를 하고, 좀더 시간이 지나면 내 욕구만 채우려는 섹스를 한다. 그러다 결국 내 욕구를 채우는 섹스조차 귀찮은 지경이 된다.
사람들은 권태기 탈출에 대해 ‘분위기를 바꾸세요’, ‘사랑으로 극복하세요’, ‘이벤트를 하세요’ 등등 시답지 않은 말로 조언을 하지만 이것은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 된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권태기를 물리칠 방법이 한 가지 있긴 하다. 단, 이 방법을 쓰기 위해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요구된다. 처음 호기심 가득한 상태에서 상대를 탐하던 그 모습을 그대로 다시 재현하면 된다. 어렵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의외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흔히 우리는 생각이 행동을 낳는다고 여기지만 대부분은 그 반대다. 실은 행동이 생각을 낳는다. 어떤 행동을 하다 보면 생각이 바뀌거나 굳어진다.
10여 년 전 수년간 사귄 여성과 권태기에 빠진 적이 있다. 처음 사귈 땐 하루가 멀다 하고 그녀의 육체를 탐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수동적으로 변해갔다. 섹스 횟수는 줄지 않았으나 ‘태도’가 변해갔다. 초기엔 온몸 구석구석을 탐닉하며 다양한 변화를 추구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여성 상위를 요구하고 애무도 하는 쪽에서 받는 쪽으로 바뀌었다.
권태기의 늪에 서서히 빠져들던 어느 날 이 여성과 크게 싸웠다. 서럽게 우는 그녀를 달래고 마치 정해진 수순인 듯 모텔로 향했다. 벌거벗고 누운 그녀를 위에서 내려다보니 울어서 부은 눈이 측은하게 느껴져 미안한 마음에 그녀를 처음 그 느낌처럼 만지고 후루룩 짭짭 어쩌고 하면서 뜨겁게 애무했다. 이때 마치 한 줄기 빛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뜨아’ 하고 참다운 애정행각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 권태기에 빠진 것은 그녀를 많이 만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녀를 만지지 않아서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날 필자는 본격적인 행위를 할 때도 ‘뚝딱’ 해치우는 게 아니라 요리조리 이렇게 저렇게 성의를 다해 보았다. 그러자 이번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나팔을 불고 폭죽을 터뜨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황홀했다.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 오래된 애인의 매력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내가 봉인한 것에 불과하며, 성욕이 퇴화한 것이 아니라 행위의 퇴화가 성욕의 퇴화를 낳은 것이다. 영원한 사랑이 가능하다는 깨달음을 얻은 순간이었다.
필자의 말이 궤변이라고 생각하는 권태 커플이 있다면 일단 실행해보길 권한다. 애정표현 많이 하고, 더 이상 하지 않는 딥 키스도 테크니컬하게 해보아라. 성의 있게 섹스를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천장에서 한 줄기 빛까지는 아니어도 가슴속에 묻혀 있는 불씨가 살아나는 느낌 정도는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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