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시,모음

세월의 江에 무얼 채우려

문성식 2025. 3. 14. 23:41




        세월의 江에 무얼 채우려 지인이 최신 ‘인생삼락(人生三樂)’이란 우스갯소리를 아느냐 묻는다. 본전이 보장되면 노름이 재미있고, 목숨이 보장되면 전쟁이 재미있고, 비밀이 보장되면 바람피우는게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지인들에게‘불식촌음(不識寸陰)’의 교훈을 충고하기가 참 꺼려진다. 자꾸 충고하다 사이만 멀어지니ᆢ 인생을 결산해 보면 결국 합은 같다. 세상 모든 것! 결국 인간의 감정에 의해 좋고 싫음이 결정될 뿐 본질 그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남보다 빨리 간다고 최후의 승자는 아니다. 말은 달려봐야 그 힘을 알고 사람은 겪어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 ‘명심보감’에 주먹으로 상대를 때리면 내 손에 피가 묻고, 피를 입에 머금고 상대에게 뿌리면 내 입이 더러워진다고 한다. 칼을 휘두를 때는 멋있지만 피를 닦을 때는 힘든 것이 세상사 순리고 이치다. 인생은 파도다! 또 다른 무엇이 파도에 실려 올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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