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너무 많은 사람을 대응하는 법 ◆
말이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면 지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서로 불편해지는 게 걱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상대방이 문제점을 지적해 준 것을 고마워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과하게 수다스러운 누군가에게 문제점을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글을 통해 방법을 배워보자.
1, 미리 경계를 정한다.
문제가 시작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항상 이 방법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회의를 시작할 때나 말이 너무 많은 누군가와 대화를 시작할 때 기본 규칙을 설정하자.
예를 들어, 여럿이 모여 회의를 할 때는 손을 들고 짧게 발언할 것을 제안 해보자.[1]
* 이렇게 얘기 할 수도 있다, “오늘 다뤄야 할 안건들이 많으니까 질문은 맨 나중에 해주세요."[2]
2, 먼저 몇 가지 신호를 보낸다.
잘 되면 신호를 알아채고 알아서 중단할 수도 있다.
대면하기 불편한 사람이라면 선수를 쳐보자.
예를 들어, 수다스러운 동료나 반 친구가 자신의 자리로 다가와 얘기를 시작하면 그냥 계속 하던 일을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헛기침을 몇 번 하고 다른 곳을 보거나 계속 시계를 보자.[3]
* 언제든 그 사람이 올 것이 예상된다면 헤드폰을 끼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개인 사무실에서 일한다면 “방해하지 마시오,” “통화중,” 또는 “회의중”이라는 팻말을 문에 걸어놓자.
3, 따로 만나 문제를 거론한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문제를 지적하면 안된다.
이 대화는 약간 거북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불러내서 일대일로 얘기해야 한다.
잠깐 따로 불러서 얘기하거나 비공개로 만나서 얘기하자.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한다.[4]
* 이렇게 얘기해보자, “서현씨가 좋은 지적을 해줬는데 그 얘기는 회의 끝나고 따로 합시다.”[5]
* 다 같이 점심 먹는 자리에서 한 친구가 혼자 떠들고 있을 때는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세영아, 그건 다른 사람들은 상관없는 얘기니까 일단 밥 먹고 나중에 우리끼리 얘기하자. 그것 보다는 예린이 휴가 갔다 온 얘기 궁금하지 않아? 나도 엄청 듣고 싶거든.”
4, 최대한 정중하게 끼어든다.
중간에 끊고 들어가기 보다는 한 문장이 끝날 때 끼어드는 게 좋다.
그 사람이 아무리 짜증나게 만들어도 중간에 말을 끊는 건 너무 매몰차게 보일 수 있다.
일단 한 문장이 끝날 때까지 아니면 자신의 생각을 다 얘기할 때까지 기다리자.
끼어들어서 미안하다는 표현을 하는 건 좋지만 그렇다고 단호함을 잃어서는 안된다.[6] 예를 들면, 이렇게 얘기 할 수 있다:
* "잠깐 멈출 수 있을까? 내가 꼭 해야될 얘기가 있어서."
* "끼어들어서 미안한데 내가 요즘 알게 된 걸 꼭 얘기해주고 싶거든."
5, 길게 얘기할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급히 어디 가는 길이라면 이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바쁘거나 진지하게 터놓고 대화하기에는 너무 피곤하다면 약속이 있다거나 예약이 되어 있다고 말하자.
그 다음에 바로 빠져 나가면 된다. 물론 수다스러운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라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그래도 유용하기는 할 것이다.[7] 이렇게 얘기 해보자:
* "말을 끊고 싶지 않은데 내가 막 나가는 길이었거든. 지금 좀 급해서. 나중에 얘기하면 안될까?"
* "예약시간이 5분 남았거든. 늦으면 안되니까 얼른 얘기하고 가자."
* "지금 몇 분 정도 밖에 얘기할 시간이 없어. 막 나가는 길이었거든."
6, 명확하고 중립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상대방이 확실하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 구체적으로 얘기한다.
이런 대화는 한 번으로 끝내야 하기 때문에 말을 돌리면 안된다.
물론 정중하게 얘기해야 한다. 표정은 중립적으로 유지하고 감정을 실어서 비판하지 않도록 주의하자.[8] 이렇게 얘기해보자:
* "세정아, 오늘 독서모임에서 넌 나한테 말 할 기회도 주지 않았어. 내가 말 좀 하려고 하면 네가 바로 끼어들었잖아."
* "오늘 좋은 지적을 해주긴 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 다른 사람들이 지쳐서 자네의 통찰력을 놓칠까 걱정되더라구."
* "네 얘기 듣는 것도 좋은데 전화로 얘기하다 보니까 난 끼어들 틈이 없었어. 얼마 전에 여행 갔다 온 얘기도 하고 싶었는데 말야. 내가 보르네오 갔던 얘기 너도 듣고 싶을 거 아냐."
7, 가까운 사이라면 유머스럽게 접근해보자.
농담하듯이 웃으며 부드러운 어조로 얘기한다.
수다스러운 사람들은 한 가지 주제에 빠지면 너무 신이 나서 두서없이 장황하게 얘기한다.
누구에게나 이런 친구가 한 명 쯤은 있다.
유머는 이런 친구에게 혼자만 떠들고 있다는 것을 슬쩍 알려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9] 이렇게 얘기 해보자:
* "안녕, 나 기억하니? 나 아직 여기 있는데."
* "진정해, 내가 언제 치고들어가야 할지 모르겠잖아."
* 너무하다는 듯이 시계를 본 다음에 이렇게 얘기 해보자, "시간은 소중한 거거든. 시간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거 기억은 하니? 나도 말 좀 하자! 태민이가 주말에 뭘 했는지 알면 너도 깜짝 놀랄거야."
8,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님을 인정하자.
대부분의 경우 말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수다스럽다는 걸 모른다.
전에는 이런 문제로 부딪친 적이 없었다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
상대방은 자신이 말이 많다는 걸 전혀 모를 수도 있다.
알고 있다고 해도 악의가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닐 것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면 대화가 훨씬 매끄럽게 진행될 수도 있다.[10] 이렇게 얘기해보자:
* "자네가 일부러 다른 사람들에게 말 할 틈을 안 주고 계속 혼자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순전히 몰라서 하게 된 실수라고 나는 믿어."
* "네가 일부러 대화를 독점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
* 불만을 표시하기 보다는 일반화시켜서 이렇게 얘기해보자: "네가 너무 말을 많이 하면 사람들이 싫어해" 또는 "너는 다른 사람들한테 말 할 틈을 안주더라."
9, ”나” 전달법을 사용해 부드럽게 얘기한다.
비판도 이 방법을 사용하면 좀 더 쉬워진다.
정면으로 맞서는 건 불편하게 마련이다. 게다가 “너” 전달법까지 사용하면 비난하는 걸로 보이게 된다.
그 대신 “나” 전달법으로 문제를 얘기해보자. 이렇게 하면 판단하는 느낌이 줄어들면서 듣는 사람도 방어적인 자세가 될 가능성이 적어진다.[11]
예를 들면 이렇게 얘기해보자:
* "나는 네가 내 얘기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 "우리가 대화할 때 내 생각을 나눌 기회가 없으니까 난 네가 나랑 친구하기 싫은 게 아닌가 걱정이 될 때도 있어."
* "난 다 같이 참여해야 되는 회의가 걱정돼. 모든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가 진행을 잘 해야 하는데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견을 발표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거든."
10, 해결방법을 제안한다.
해결을 위한 제안은 진심으로 돕기 원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부터 접근하자. 해결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바로 얘기하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도움을 원하는지 물어보자.[12] 예를 들면:
* "회의 방식을 약간 바꾸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모든 사람에게 1-2분 정도 발표할 기회를 주는 규칙을 만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 "내가 좀 더 잘 경청할 수도 있어. 그 밖에 친구로서 도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 "원한다면 간결하게 발표하는 연습을 내가 도와줄 수도 있어. 내 사무실에서 조용히 하면 아무도 모를 거야."[13]
11, 간결하게 원인을 얘기할 기회를 준다.
그 사람의 행동에도 정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말이 너무 많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지나친 불안감 때문에, 또는 낮은 자존감을 감추기 위한 행동 일 수도 있다.
그 사람에게 몇 분 간 설명할 기회를 주자. 너무 길어지지 않게만 하면 된다.[14]
* 예를 들어, 불안감이 원인이라면 이렇게 얘기 해보자, “그럴 수 있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도 문제는 해결되어야 하지만 원인을 알았으니까 좀 더 쉽게 해결 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 회의 때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 친구가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를 한다면 이렇게 얘기 해보자, “걱정마. 그렇게 심각한 문제도 아닌데 뭐. 다음 주 쯤에 커피 마시면서 얘기하자."
* 수다스러움은 주의력결핍(ADHD) 등의 기저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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