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양식
인간은 꿈을
잃을 때 건강을 잃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꿈을
잃을 때 늙어 가는 것이다.
꿈이야말로
인간 생명의 원기이며
그 사는 에너지인, 것이다. 그 동력인 것이다.
꿈이 있는 인간은 부지런해진다.
쉴 사이가 없는 것이다, 할 일이 많은 것이다.
인간의
수명에는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시간을 살다가 죽어서
다른 곳으로, 떠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렇게 누구나
자기에게 배당된 시간을 살다가는
'보이는 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저세상'으로 떠나야만 하는 것이다.
그 잠깐, 동안을
인생이라는 장소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다.
머무는 동안
병도 들고, 고민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아웅, 거리기도 하고,
돈을 벌려고 애쓰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실로 욕망과 좌절과 고독과
성취와 그 희비애락,
그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건강과 장생 이것을
이 시궁창 속에서 건져내려면
먼저 그 시궁창을 만들어 내는 그 욕망과 그 허영, 그 허욕,
과도한 자기
과정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것이다.
오로지
순결한 꿈을 간직하면서
그 순결한 인생의 길을 찾아서 걸어야 하는 것이다.
= 조병화의-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양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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