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시,모음

바로 오늘입니다

문성식 2024. 10. 16. 22:29




    바로 오늘입니다 내일 물을 주려던 그 꽃은 이미 시들어 버렸습니다. 내일 보러 가려던 그 사람은, 이미 떠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내일 고백하려던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내일 전해 주려던 그 말은, 이미 내 머리 속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내일이 몇 개나 있는지? 모르지만 내일 해야하는 백가지 일의 이유 보다, 지금 하고싶은, 그 한가지 일의 이유가 더 소중한 것입니다. 불투명한 삶 속에서 내일을 기대하기보다는 지금을 더 소중히 간직하고, 지금 하고싶은 일들을 하는 것이, 나에게도 후회되지 않는 삶이 아닐까요? 그 올지 안 올지, 모르는 내일이라는 단어 때문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지금 이 한순간 한순간을 소중히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있는 사람들은 내일보다는 오늘을 생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