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대화법

화내는 기술

문성식 2024. 3. 6. 05:06




    화내는 기술 사람들은 '화' 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자라면서 분노를 억제하는 법을 철저히 교육받기 때문이다. 화는 참을수록 커진다.화를 담아 두는데는 한계가 있어 참다 폭발하면 예상치 못한 사태를 빗기도 한다. 단순히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뜻을 전달할 수 있다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을 발견할 수있다. 불쾌감을 알려라. 화는 생명과 명예, 재산을 지키기 위한 인간의 기본 능력이다. 만약 지하철에서 치한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면 상대방을 노려보거나 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만 하시죠!" 라고 큰소리로 외치지 못한다면 자기 보호 능력이 부족한 탓이다. 자책하지 마라.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분노조차 느끼지 못하는 여성이 있다면 분노가 만성화되어 감정이 마비된 것이다. 이때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고 체념하는 것은 불쾌한 감정에서 도망치려는 행동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 공감을 얻어라.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자연스럽게 분노를 표출할줄 안다. 가슴에 화를 담아두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소리 지르거나, 눈물을 흘리고 동료에게 불평하는 등 안에 있는 화를 적당히 내보낸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동의나 공감을 얻으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진다. 화를 조절하라. 격렬한 분노에 휘말리면 상황 판단을 잘 못하게 된다. 피의자를 심문하는 형사라면 "네가 범인 맞잖아 !"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실제로는 냉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관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분노로써 의사를 전달할 때는 비 이성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상대의 '화' 도 받아 들여라. 상대 에게서 심한 말을 들을까 두려워 화를 내지 못하는가? 그러나 화를 풀어 낸다는 것은 대화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수도 있다 . 일단 나의 분노를 표출했다면 다른사람의 화도 받아 들여라. 관계를 회복하라. 많은 사람들이 싸운 뒤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하다 사이가 멀어지고 만다 . 그러나 조금만 노력한다면 아무리 심하게 다투어도 회복된다 . '비 온 뒤 땅이 굳는다 ' 는 속담처럼 ' 화' 는 돈독한 관계로 나아가는 하나의 애정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