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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 가는 계절 앞에서

문성식 2022. 11. 15. 09:56




    깊어 가는 계절 앞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가을이 떠난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한 닢...바람에 전해질 사랑얘기가 싸리 한 가슴앓이로 재발되는 것처럼 온 몸에 전율을 타고 흐릅니다 노란 국화꽃...그 파리한 꽃잎위에 사랑 매달고 그대 찾아 나서던 소슬한 바람이 앞장서고 빗방울 두어 방울 길섶을 적셨지요 시간이 지나가는 이 가을에는 말없는 사랑 가슴에 품어 부족함조차 간절한 사랑으로 여기고 싶습니다 풋풋한 그리움이 매순간 떠올라도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빈 가슴에 소유하고 싶습니다 이미 지난 것은 다시 오지 않는 것 아웅다웅 거미줄속에 나를 찾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이 시간.... 이 공간속에서 창가에 와다이는 바람소리에 깊어 가는 가을의 애잔함을 느껴봅니다 이제는 어설프고 미완 적이지만 세상의 많은 이야기에 의연하게 포용하는 무게를 가져야하는 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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