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함께 가고싶은 당신

문성식 2022. 11. 11. 23:07




    함께 가고싶은 당신 외로울 때 안아주고 허전할 때 위로 해주고 한번 잡은 손 영원히 놓지 않고 뜨거운 사랑으로 마음을 주는 당신, 맘도 몸도 같이 가고 싶은 당신, 그 사람이 진정, 같이 가고 싶은 사람입니다. 내 노래에 기뻐하고 내 웃음에 행복해 하고 주지 못한 사랑도 다 덮어가며 방황하며 힘들어하는 날 이해하며 자기 고통 다 묻어가며 다가오는 사람 그 사람이 진정 같이 가고 싶은 사람입니다. 부서지는 파도 속에서 휘날리는 눈보라 속에서 우리의 사랑은 아프고 힘들지만 그 사람의 깊은 사랑이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 먼 훗날 함께 웃을 수 있게 해 준다고 확신하기에 그 사람이 진정 같이 가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인생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과 같다합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 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되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둘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되어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 듯 한 험한 길을 지나갈 때를 맛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릴 수는 없는거겠지요.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