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비슷한 양을 먹는데, 살이 잘 안 찌는 사람들이 있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서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우리 몸은 가만히 쉬는 동안에도 호흡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그만큼 소모되는 에너지가 커진다. 음식을 먹어도 소모하는 열량이 많아져 살이 덜 찌고, 짧은 시간만 운동해도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3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허벅지 근육량 늘리기
근육이 많아야 기초대사량이 커진다. 근육이 많으면 몸을 움직이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근육량이 많은 허벅지를 단련하는 게 효과적이다. 런지 동작을 수시로 하면 좋다. 런지는 한 발을 앞으로 뻗은 뒤 직각으로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말한다. 무릎은 20도 정도 구부리면 되며, 허벅지가 뻐근하다고 느껴질 때까지 한다. 기존에 있던 근육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려면 육류나 생선 등에 있는 단백질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는 게 좋다. 단, 과다 섭취해 몸에 지방으로 비축되지 않도록 한 끼 단백질 섭취량이 30g을 넘지 않게 한다.
◇7~8시간 충분히 자기
잠을 적게 자면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신진대사가 느려진다는 것은 곧 기초대사량이 낮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수면 시간을 하루 7~8시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끼니 거르지 않기
끼니를 거르면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몸이 기초대사량을 낮춘다. 또한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몸은 이후를 대비해 몸에 들어오는 열량을 저장하려 하면서 같은 양을 먹어도 열량을 소비하지 않아 살이 쉽게 찔 수 있다. 끼니를 거른 후에는 과식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