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오월의 창가에 내리는 비

문성식 2021. 5. 21. 09:00

오월의 창가에 내리는 비 五龍/김영근 오월의 창가에 내리는 비 꽃향기 머금고 갖가지 꽃문양을 빗물로 그리며 사랑을 손짓하네. 삶의 슬픔이 있는 자 저 고운 봄의 빗물로 씻어내고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라. 연거푸 쏟아지는 비처럼 지나간 괴로운 삶의 티끌은 뒤에 오는 세월 속에 깨끗이 씻기어 사라지는 것. 인생은 비 내리는 창가에 서 있는 여인의 삶처럼 추억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넘어서 사랑과 행복을 갈망하는 그 무엇. 오월의 창가에 내리는 비 그대 마음을 밝히는 고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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