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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의 5가지 유형별 다이어트 법

문성식 2021. 3. 2. 10:06

과식의 5가지 유형별 다이어트 법

 

과식을 일삼는 사람들은 각각 자신에게 맞는 유형의 운동과 식이요법을 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병리 신경학자이며 정신의학자인 대니얼 에이멘 박사는 최근 출간한 <브레인 다이어트>라는 책에서 과식의 유형을 다섯 가지로 구분했다. 에이멘 박사가 분류한 다섯 가지 유형에는 '강박 과식'과 '충동 과식',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강박-충동 과식', '정서적 과식', '걱정 과식'이 있다. 다음은 이 다섯 가지 유형별 다이어트 방법이다.

 

>> 강박 과식자

항상 뭔가를 먹고 싶어 집착하는 사람을 '강박 과식자'로 분류하는데, 이들에게는 고단백질 위주의 황제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다. 고단백 음식이 오히려 음식에 집착하는 성향을 더 크게 만들기 때문에 고단백질 식단보다는 탄수화물을 권한다. 에이멘 박사는 탄수화물 음식을 먹으면 세로토닌(serotonin)이라는 물질이 뇌에서 많이 분비돼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조언했다.

 

>> 충동적 과식자

평소에는 음식을 잘 참다가 어느 순간 감정의 변화와 함께 폭식하는 사람들이 이 분류에 속한다. 이들에게는 기분을 고조시키는 세로토닌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탄수화물 음식은 피해야 한다. 충동적 과식자들은 닭고기 등 육류 위주로 식단을 짜 도파민 분비를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도파민은 사람을 안락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순간적으로 기분이 고조돼 폭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 강박-충동적 과식자

강박-충동적 과식자는 위의 두 가지 유형의 특징이 혼합해서 나타나는 유형이다. 이들은 식단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식단보다는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 유형의 사람들은 생선 기름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 3 지방산 섭취를 늘려 몸과 정서를 먼저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 정서적 과식자

먹는 동안에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유형이다. 때문에 이들은 음식을 먹지 않을 때 불안한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유형의 과식자는 과도한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녹차나 허브차가 다이어트에 좋다.

 

>> 걱정 과식자

과식을 통해 걱정이 줄어드는 기분을 느끼는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과민신경증을 가진 이가 많다. 때문에 이들은 아미노산과 글루타민이 풍부한 브로콜리나 콩,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체를 더 예민하게 만드는 술과 카페인은 피해야 할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