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기

소화력 약한 중·노년층이 먹으면 좋은 '밥' 5가지

문성식 2019. 7. 8. 22:43
소화력 약한 중·노년층이 먹으면 좋은 '밥' 5가지
버섯
소화가 잘 안된다면, 버섯을 넣고 밥을 해보자. 버섯에는 소화 효소가 풍부하다. 사진-헬스조선DB

소화력이 약하면, 늘 배가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이 든다. 특히 중노년층에서 소화력이 약한 이들은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끼니를 잘 챙겨 먹지 않기도 한다. 소화를 잘 하지 못하는 이들은 먹는 밥 종류를 바꿔보는 게 좋다. 농촌진흥청에서 펴낸 '어르신에게 좋은 음식'에는 소화가 잘 되는 밥이 소개돼 있다. 해당 책에 명시된 소화가 잘되고, 영양소도 풍부한 밥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버섯밥
버섯밥은 주로 양송이버섯, 데친 느타리버섯, 불린 표고버섯을 넣어 만든다. 버섯에는 전분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많아서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양송이 버섯과 표고버섯에는 트립신, 아밀라제 같은 소화 효소가 들어있어서 소화가 잘 되게 도와준다.

▶만드는 방법
1.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불린다.
2. 송이버섯은 5*0.3*0.3㎝ 크기로 썰고, 느타리버섯은 한 가닥씩 찢는다.
3. 건표고버섯은 물에 불려서 4등분하여 끓는 물에 데치고, 애호박은 굵게 채썬다.
4. 솥에 불린 쌀을 넣고 그 위에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송이버섯, 호박을 얹은 다음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5. 밥이 다 됐으면 따로 볶은 송이버섯을 섞은 후 양념장을 만들어 함께 곁들인다.


◇마밥
마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단맛을 낸다. 마는 먹어도 체하지 않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의 소화력을 보강하고 음식을 먹고 나서 더부룩한 사람이나 트림을 자주 하는 사람 또는 위의 운동 기능이 약해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

▶만드는 방법
1. 마는 껍질을 벗겨 깍둑썰기하여 1시간정도 물에 담근 후 물기를 뺀다.
2.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물에 불린다.
3. 솥에 1, 2와 물을 넣어 밥을 짓다가 밥이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쌀알이 퍼지면 불을 약하게 하여 뜸을 들인 후 잘 섞는다.
4. 3의 밥을 고루 석어 담고 양념장을 곁들인다.


◇참취오곡쌈밥
참취는 나물취라고 불린다. 취나물은 비타민A와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염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소화불량을 해소하는데도 효과적이라서, 예부터 소화장애에 사용했다.

▶만드는 방법
1. 팥은 센불에 삶아 끓으면 물을 한번 따라낸다.
2. 멥쌀, 찹쌀, 콩, 조는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 후 삶은 팥과 함께 소금을 약간 넣고 고슬고슬하게 오곡밥을 짓는다.
3. 한 김 나간 밥에 참기름을 넣고 고루 섞은 후 손으로 꼭꼭 쥐어 타원형의 주먹밥을 만든다.
4. 참취는 줄기를 제거하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고 마른 면포로 물기를 제거하여 참기름으로 양념한다. 손으로 너무 꼭 짜면 물러지니 주의한다.
5. 참취잎에 주먹밥을 넣어 쌈을 싸고 쌈장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출처 : 헬스조선 이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