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이란?★
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은 혈액 내의 적혈구가 담당하고 있으므로 적혈구 내의 혈색소(헤모글로빈)를 기준으로 하여
빈혈을 진단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남자 성인의경우 혈색소 농도가 13g/dL,여자 성인의경우 12g/dL,6~16세 사이의 청소년은 12g/dL,
6개월에서 6세 미만의 소아는 11g/dL, 임산부는 11g/dL 미만인 경우를 빈혈로 정의하였다.
적혈구의 크기나 염색상을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종류의 빈혈이 있으며,
이는 혈액 검사만 가지고 의사가 빈혈의 원인을 가늠하기 위한 분류 기준이며 실제의 진단명은 아니다.
- 소구성 저색소성 빈혈(철결핍성 빈혈이 대표적임)
- 대구성 정색소성 빈혈(거대적아구성 빈혈이 대표적임)
- 정구성 정색소성 빈혈(빈혈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
빈혈의 원인별 분류는 다음과 같다.
- 혈색소의 주재료인 철분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철결핍성 빈혈
- 혈구세포를 구성하는 DNA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비타민 B12나 엽산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거대적아구성 빈혈
(이 경우 생성 장애보다는 주로 적혈구 성숙과정에 장애가 옴)
- 골수의 조혈모 세포가 없거나(무형성 빈혈), 조혈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골수이형성 증후군, 백혈병, 고형 종양의 골수 침범)
- 골수의 보상 능력을 앞서가는 용혈이나 실혈(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위장관 출혈 등)
- 만성 질환에 의한 염증물질 과다로 철분이 충분한데도 조혈이 안되는 급만성 염증에 의한 빈혈
- 신장 질환이나 종양 때문에 적혈구 조혈을 촉진하는 적혈구 생성 인자가 부족한 경우에도 빈혈이 발생하며,
이 때의 치료는 생성인자를 공급하는 것이다.
빈혈의 증상
1. 집중력이 떨어진다.
2.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
3.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4. 조금만 움직여도 가슴이 답답하다.
5. 피부가 창백하고 탄력이 줄어든다.
6. 손톱이 광택이 없고 허옇고 잘 부러진다.
7. 운동후 호흡곤란이나 빈맥이 나타난다.
8. 식욕부진, 구토, 방귀, 복부불쾌감, 변비, 설사 등이 나타난다.
9. 입주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미각을 떨어진다.
빈혈과 영양
혈액은 영양소와 산소를 우리 몸에 공급하여 주고,축적된 노폐물을 배설기관으로 운반해 주는 등 생명 활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철 결핍성 빈혈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빈혈로, 적혈구를 만드는 주요한 영양소인 철의 부족으로
헤모글로빈 합성이 저하되어 발생한다.
빈혈은 편식하는 어린이, 식사량이 적은 노인,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 임신부, 수유부, 위 십이지장 궤양이나
치질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많이 생긴다.혈액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필요하므로 어느것 한가지라도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따라서 균형된 식사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성인의 하루 철 섭취권장량은 남자 10㎎,여자 14㎎ 이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철분이많은 음식과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거의 모든 영양소가 혈액을 만드는데 필요하므로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식생활 실천사항
1.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건강한 삶의 기본이다.
2. 철의 섭취를 증가시킨다.
- 철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 간, 굴, 달걀노른자, 살코기, 조개(대합) 등
3.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증가시킨다.
- 육류, 어패류 등의 동물성 단백질은 철의 흡수를 도와주며 단백질이 부족하면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으므로 충분히 섭취한다.
4. 비타민 B12와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다.
- 비타민 B12 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 : 육류(특히 간이나 허파), 어류, 난류, 유제품 등
-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 간, 녹색채소, 전곡류, 연어 등
5.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한다.
- 비타민 C는 십이지장에서의 철 흡수를 도와주므로 매일 충분히 섭취한다.
-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 : 감귤류, 딸기 등의 과일이나 신선한 채소류 등
6. 철의 흡수를 방해하는 요인을 피한다.
- 커피, 녹차, 홍차 등에 함유된 타닌은 철과 결합하여 철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사 중이나 식사 전후로는 마시지
않도록 한다. 담배도 식사 후 1시간 내에는 피우지 않도록 한다.
7. 인스턴트, 가공, 반조리 식품을 피한다.
- 가공이 많이 된 식품은 열량이 높고 다른 영양소의 함유량이 낮아 건강상 이득을 얻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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