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 술 이야기

겨울에 약이되는 건강차

문성식 2010. 11. 17. 11:48

 

 

겨울에 약이되는 건강차

 

겨울이면 감기를 달고 사는 우리 아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남편, 해가 갈수록 추위를 더 타는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건강차를 미리 만들어두자. 정성으로 만들어놓은 건강차 하나가 우리 가족의 겨울 건강을 책임지는 ‘보약’이 될 것이다.

생강
진하고 깊은 맛의 생강청은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기만 해도 감기·몸살 증세를 완화시키고, 몸이 냉한 사람의 몸을 뜨겁게 해주는 겨울 대표 차이다. 소화불량, 설사, 구토에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해열작용을 한다. 생강의 독특한 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도 꿀이나 설탕을 듬뿍 넣어 생강청을 만들면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생강청만들기

재료 
생강 300g, 황설탕 500g, 물 500g, 백설탕·꿀 5큰술씩

만드는 법 
1.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곱게 채 썰어 물에 헹궈 아린 맛을 뺀 뒤 물기를 닦아낸다.
2. 황설탕과 물을 동량으로 냄비에 붓고 한소끔 끓여서 설탕이 완전하게 녹으면 젓지 말고 그대로 식힌다. 
3. ①의 생강을 백설탕과 꿀을 넣어 버무려서 열탕 소독한 병에 담는다. 
4. ③의 병에 황설탕 시럽을 붓고 생강채가 푹 가라앉도록 한 후에 밀봉해서 냉장고에 넣어 일주일 정도 숙성시킨 후에 생강채와 생강 시럽을 한 수저씩 넣고 뜨거운 물에 타 마신다.


모과
모과차는 신경통이나 요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마셨던 차인데 무릎이 시리고 근육경련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이 마셔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향은 달콤하고 진하지만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경단이나 찰떡, 인절미, 전병 등을 함께 곁들여 상에 내면 궁합이 잘 맞는다. 

모과청만들기

재료
모과 2개(500g), 꿀 2컵, 백설탕 1/5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모과는 흠집이 없고 잘 익은 노란색의 것으로 준비해서 껍질째 옅은 소금물에 씻어 끈적임 없이 말끔하게 닦는다. 
2. 씻은 모과는 4등분해 속을 도려내고 은행잎 모양으로 얄팍하게 썬 다음 물기가 없도록 말끔히 말려 열탕 소독한 병에 한 켜씩 담고 그 위에 꿀을 부은 후 다시 모과를 한 켜씩 깔기를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모과가 살짝 잠길 정도로 꿀을 붓는다. 꿀을 붓고 난 후에 백설탕을 훌훌 뿌려서 덮고 밀봉한다. 
3. 서늘한 그늘에서 모과차를 보관하면 2~3일 정도 지난 후에 진득한 모과청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대로 한달 정도 두면 향이 충분히 우러나 차로 마실 수 있다. 
4. 향이 잘 우러난 모과청 1큰술과 모과 조각 두세 쪽을 찻잔에 넣고 끓인 물을 부은 후 잘 저어 마신다. 잣을 서너 개 띄워내면 손님 접대에도 아주 좋다.


귤청
귤청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므로 생강 슬라이스 한 조각을 넣어주면 새콤한 맛을 조금 없애주고 달달한 맛만 강하게 난다. 귤청은 차로도 좋지만 빵에 발라 먹거나 찰떡 구운 것에 조금 뿌려서 먹어도 아주 좋다.

귤청만들기

재료
귤 10개, 식초 1큰술, 황설탕 300g, 물 300g, 생강 슬라이스 1조각, 꿀 5큰술, 백설탕 10큰술

만드는 법 
1. 귤은 깨끗이 씻어서 식초를 푼 물에 담가 껍질에 있는 불순물을 완전하게 없앤다. 
2. 깨끗이 손질한 귤을 얄팍하게 슬라이스해서 열탕 소독한 병에 귤을 깔고 그 위에 백설탕을 뿌리고 다시 귤, 백설탕 순서로 켜켜이 담는다. 이때 생강을 얄팍하게 슬라이스해서 한 조각 정도 넣어준다.
3. 황설탕과 물을 동량으로 냄비에 붓고 한소끔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여 차게 식힌다. 
4. ②의 병에 ③의 시럽을 듬뿍 붓고 밀봉해서 일주일 정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켜 뜨거운 물에 귤 한 조각과 시럽 한 큰술을 넣어서 마신다.
유자
유자는 감기에 특히 좋은데 감기몸살에 걸렸을 때 따끈하게 한잔 마시면 몸에서 땀이 나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유자에 특히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고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유자청만들기

재료
유자 5개(500g), 황설탕 500g, 생강 2톨,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소금을 약간 탄 물에 유자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아낸다. 
2. 유자의 껍질을 벗기고 과육을 분리한다. 
3. 유자 껍질을 적당하게 썰어 핸드블렌더나 믹서에 넣고 아주 곱게 간다. 갈 때 생강을 넣어 함께 갈아준다. 
4. 유자 과육과 설탕을 핸드블렌더에 넣고 곱게 갈아서 법랑에 붓고 한소끔 끓인 후에 완전하게 식혀 과육청이 만들어지면 ③과 함께 섞는다. 
5. 소독된 병에 ④를 담고 하루나 이틀 정도만 지난 후 바로 뜨거운 물에 한 큰술씩 떠서 은근히 우려내어 먹는다.


미리 만들어놓은 건강차로 더 맛있고 다양하게 먹는 방법

생강녹차

재료
생강청 1큰술, 가루녹차 5g, 생수 1컵

만드는 법
1. 뜨거운 물을 준비해서 한 김 식으면 가루녹차를 넣어 멍울 없이 잘 섞는다.
2. ①에 생강청을 넣어 희석시켜 따뜻하게 마신다.


귤산수유차

재료
귤청 5큰술, 산수유 20g, 생수 8컵

만드는 법 
1. 산수유는 깨끗이 씻어 생수를 붓고 30분 정도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끓인다. 
2. 산수유의 맛이 우러나면 잔에 적당하게 따르고 귤청으로 맛을 내어 마신다.


유자계피차

재료
유자청 6큰술, 계피(10cm) 2개, 생수 8컵

만드는 법
1.
 계피는 깨끗하게 씻어 생수를 붓고 4컵 분량이 될 때까지 끓인다. 
2. 계피의 맛이 진하게 우러나면 불에서 내려 잔에 따라 유자청을 넣고 잘 섞어 마신다.


모과대추차

재료
모과청 5큰술, 대추 10알, 꿀 2큰술, 생수 4컵

만드는 법 
1.
대추는 깨끗이 씻어 생수를 붓고 3컵 정도의 분량이 되도록 끓인다. 
2. 끓인 대추물을 잔에 담고 모자청, 꿀을 타서 마신다.

 

<출처;blog.empas.com/se0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