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족스러운 섹스가 피부보약
옛말에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필자의 경험에 미루어보면 사랑에 빠지면 우선 표정이 밝아지고 안 먹어도 배부르니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본 듯하다. 그러나 단순히 심리적인 요인 말고 ‘섹스’ 자체가 피부미인을 만든다니 가뜩이나 서러운 솔로들이 더 통곡할 일이 아닌가. 점점 추워지는 이때 여우목도리 늑대목도리는 시린 옆구리에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유용한 것이었다.
원숙한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30대 여성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5가지 배설을 원활하게 잘해야 한다. 땀 소변 대변 생리,그리고 섹스! 특히 규칙적인 섹스를 통해 호르몬이 증가하면 피부가 좋아진다고 하니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은 일석이조가 어디 있단 말인가. 여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면 불규칙하던 생리가 규칙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섹스라는 것이 신체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만큼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여성의 몸속에서 조용하고 은근하게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에 굳이 이견을 내고 싶지 않다.
사랑에 빠지면 뇌하수체에서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호르몬이 분비돼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진다는 것은 의학계에서도 증명된 내용이다. 또 사랑하는 이와 신체를 접촉하면 질병 면역물질이 마구 쏟아지고 키스를 오래 하면 평균 5년을 더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애인 없는 사람은 서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기분 좋을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식욕을 줄여줘서 자연스레 살도 빠진다. 그러다 예기치 못한 이별에 맞닥치게 되면 ‘사랑 호르몬’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아 피부와 모발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지방이 제대로 연소되지 못해 살이 붙는 등 헤어짐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혼자 지내는 것에 이력이 난 만년솔로는 사랑 호르몬의 힘을 빌지 않아도 꿋꿋이 잘 살지만 연이어 연애를 해오던 사람은 혼자 지내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헤어짐과 동시에 다른 사랑을 잘도 시작하더군.
모든 섹스가 여자를 예쁘게 할까.
그렇다면 갓 결혼한 부부의 피부는 최소한 결혼 전과 비교해 한동안은 반질반질 윤이 나야 할 터. 단 한 번의 섹스라도 오감의 문을 활짝 열고 오르가슴의 날개를 달 수 있는 섹스를 해야 한다. 온몸의 땀구멍에서 촉촉한 물기가 배어나도록 사랑하는 이와 즐겁게 나눈 한 번의 섹스는 그야말로 삶의 활력소요,스스로 만들어내는 보약과 같은 것이다. 동지섣달 긴긴밤,허기진 마음을 밤참으로 달래지 말고 예뻐지는 섹스 한번으로 멋지게 수놓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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