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여자가 바람을 피우는 3가지 이유

문성식 2018. 12. 7. 14:08

여자가 바람을 피우는 3가지 이유


1.무심한 그대 이름, 남자


한집에 살아보자. 똑같은 체위로 몇 년씩 재미도 흥미도 없는 섹 스를 해보자.

남자든 여자든 소 닭 보듯 하는 마음 생기는 건 인지상정. 그러나 아내를 외면해도 너무 외면한다.

혼자 점심밥은 뭘 챙겨 먹는지, 애들 학교 가고 나면 무슨 일을 하는지, 시댁하고는 어떤 트러블이 있는지,

제아무리 회사일로 사업으로 정신없다 해도 요즘 남자들, 바빠도 너무 바쁘다.

머리를 잘랐는지, 화장이 변했는지, 친구와 싸웠는지, 여자의 사생활은 자질구레한 집안 일로

치부해버리고 통 큰 남자인 양 돈 벌어오는 위세만 부리며 한밤중에 떨어지는 여자의 눈물의

원인을 결코 알지 못한다. 아니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그럴 때 여자들은 결심한다.
따뜻한 차 한잔 나누며 속 시원히 말할 수 있는 이성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녀들의 위험한 일탈은 그렇게 시작한다.

2.매일 먹는 밥보다도 더 지겨운 이름, 섹 스


대한민국 남자들, 솔직히 섹 스하는 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배운 적이 없어서,

가르쳐주는 놈도 날라리고 배우려는 놈도 웃긴 놈이라, 학창시절 포 르노에서 신음하던 노랑머리

그녀들이 전부다. 삽 입만 하면 뿅 가 넘어가는 그녀들을 보고 배웠고, 제대로 된 성감대나 포인트

하나 찾지 못한 채 아무 데라도 거친 숨소리만 내뱉으면 자지러지는 한국 영화 속의 그녀들을 훔쳐보며

성을 배웠다. 이것이 부인한테 얼마나 턱없고 쓸데없는 짓인지는 차마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여자들은

원래 그렇게 참고 사는 줄 안다. 왜? 여자니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여자들은 오히려 두껍고 긴 성기를 싫어한다. 아프기만 하니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남편이 비아그라까지 먹겠다고 나서면 차라리 때리고 싶다.

재미도 없는게 오래까지 한다니 이보다 죽을 맛이 또 있겠는가.
빈말이라도 너무너무 예쁘다 칭찬해주고 따뜻하게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는 제비한테

넘어가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듯싶기도 하다.

3.당하고만 살지 않는 그대 이름, 여자


한창 맹위를 떨치고 있는 드라마 속의 불 륜 장면처럼 명쾌하진 않더라도, 심증은 있는데

단지 물증만 없는 우리네 남자들의 그렇고 그런 다양한 외 도들을 숱하게 참고 삭이며 살아왔다.
꼭 다른 여자가 생겨 살림 차린 불 륜뿐 아니라 참으로 치사하고도 다양한 방법으로 무시당하며 살아온 세월,

아내로, 엄마로 무관심하게 정의되어졌던 시간들. 어느 날 문득 눈을 떠보니 나도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 싶은 표현 못할 욕구들이 여자들 마음속에 꿈틀대기 시작한다.

지금 당장 이혼한다 해도 자식 문제만 빼면 딱히 아쉬울 것도 없고 오히려 남편들만 황당하지,

바보처럼 숙맥처럼 참고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날이 더 많다는 사실이 전광석화처럼 뇌리를 스친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여자의 외도에 대한 정당성이 그녀들의복수심과 맞물려 걷잡을 수

없는 행태로 표현되기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