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그리운 당신 / 조미경

문성식 2016. 12. 26. 15:57

그리운 당신 / 조미경 길을 걷다 마주 하는 수많은 얼굴들 속에서 그리운 그의 얼굴 찾을수 있을까 달콤하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 앉아 지난 시간을 회상 할때 가만히 다가와 다정한 눈빛으로 안부를 물으며 반가움과 그리움의 미소를 보이며 보고 싶었노라 말할것만 같은 당신 잊었다 잊었노라고 다시 생각지 않으려 애써 외면 하는데 쓸쓸한 가을이 되면 어김 없이 다시 찾아와 내 마음 혼란 하게 하는 당신 내 기억에서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고 다시는 울지 않으려 수많은 날들을 밝은 미소 속에 슬픔을 감추고 참으며 버석이는 가슴에 향기를 담게한 당신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 보면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둔 슬픔이 따스한 봄날의 아지랑이 되어 스멀 스멀 피어난다 언제쯤 슬픔이 아픔이 환희로 빛날까 깊어 가는 가을 하늘을 보며 그리운 당신을 생각 합니다 꿈속에서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