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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의 변주곡 / 조미경

문성식 2016. 12. 3. 13:35

    슬픈 사랑의 변주곡 / 조미경 만나면 가슴에 훈훈함이 묻어나는 봄햇살 처럼 포근하고 고운 따스하고 정겨운 한사람이 있습니다 보면 가슴에 심장에 고요한 파도가 치고 때로는 따스한 봄비가 내리듯 두눈에 눈물이 빗물처럼 흐릅니다 낙엽이 하나둘 떠나 갈때에도 시린 가슴에 통증이 아려 와도 더이상 그의 곁에 머물수 없습니다 밤새 내린 하얀 눈이 아름다워 두손 마주 하고 밤새 도록 걷고 싶어도 참아야만 하는 슬픈 사랑의 변주곡 보고플때 눈맟춤 하고 싶고 입맟춤 하고 싶지만 그럴수 없어 아픔으로 어두운 밤하늘 바라 봅니다 보름달이 뜰때 달님에게 소원을 빌지만 이룰수 없는, 가질수 없는 사랑에 붉은 심장에 통증만 가득합니다 욕심껏 그를 사랑 하고 사랑 받고 싶지만 신기루 같은 허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냉정하고 차가운 현실에 눈을 떠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