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31. 법륜(法輪)이라고 해서 진리를 수레바퀴에 비유하는 이유는

문성식 2016. 11. 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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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31. 법륜(法輪)이라고 해서 진리를 수레바퀴에 비유하는 이유는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가르침은 부처님 한 분의 깨달음으로 끝나지 않고 부처님에서 법을 세상의 모든 중생에게 굴리셨기 때문에 법륜(法輪)이라고 합니다. 중생의 번뇌를 없애는데 한 사람, 한 장소에만 국한하지 않고 계속 교화하셨기 때문에 가르침의 법을 계속 구르는 수레바퀴에 비유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처음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자신이 깨달은 법이 심히 난해하여 범천(梵天)에게 깨달은 법을 중생에게 전해야 할지 물어보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범천권청(梵天勸請)이라 하며 내용 속에는 부처님께서 법을 어떻게 전하실까 고민하신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범천의 권청에 따라 부처님께서는 녹야원에서 안냐타 콘단냐 등 다섯 비구에게 첫 가르침을 펴셨는데, 이것이 불법이란 바퀴를 처음으로 굴리신 유명한 초전법륜(初轉法輪)입니다. 초전법륜 때 부처님께서는 다섯 비구에게 욕락과 고행의 두 극단을 버리고 중도(中道)를 취해야 할 것을 가르치셨으며, 사성제(四聖제)의 법문으로 그들을 깨우쳐 진리의 세계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초전법륜으로부터 쿠시나라에서 열반에 드시기까지 끊임없는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법륜을 굴리셨습니다. 대부분 무명의 어리석음 속에 갇혀 있는 중생은 무명이 발하는 어두운 빛으로 인생의 진실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생들에게 부처님은 자신의 깨달음에만 머물지 않고 진리의 법을 세간에 전하셨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부처님의 가르침은 사람들 사이에 전해지고 있으므로 진리는 중생과 더불어 영원히 살아있는 것입니다. 이는 불교의 가르침 자체가 어느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전파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 제3장 3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