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일교차 큰 환절기, 혈관 건강 지키는 네 가지 방법은?

문성식 2016. 10. 29. 23:48

일교차 큰 환절기, 혈관 건강 지키는 네 가지 방법은?

가을철, 심뇌혈관질환 위험 높아

요즘처럼 아침저녁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날 때는 혈관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심장과 혈관에 급격한 변화가 생겨 심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과도한 혈관수축으로 관동맥과 뇌혈관이 수축해 심장발작이나 뇌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이 정상인 사람이라도 기온이 1도 내려가면 혈압이 약 1.3mmHg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환절기 혈관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가위로 담배를 자르는 모습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 탓에 혈관 건강이 위협될 수 있어 평소에 관리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관리해야
혈관은 산소와 영양분을 우리 몸 속 곳곳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혈관 건강이 나쁘면 산소와 영양분 전달이 잘 되지 않아 온 몸의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젊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관 내부가 깨끗해야 한다. 혈액 속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지단백)'이 적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지단백)'이 많으면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혈관 내벽에 피떡(혈전)이 생긴다. 이러한 혈전이 혈관 내부에 자리잡고 있으면 그만큼 혈관은 좁아지고, 심한 경우 혈관이 막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4가지 방법
혈관은 50% 이상 막혀야만 우리 몸에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중에도 가장 중요한게 운동과 식이요법이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피하고 걷거나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HDL 수치를 높이고, LDL 수치를 낮춰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혈관 건강을 위한 4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1.아침운동 삼가고, 저녁에 규칙적으로 운동
"병원 열 군데를 짓는 것보다 체육관 하나를 짓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운동은 혈관을 청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을 할 때 맥박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가면 온 몸의 혈액은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있거나 노폐물이 있더라도 혈액이 제대로 흘러 말끔히 씻겨 내려가기 때문이다. 운동은 개개인의 건강과 운동 능력에 따라 조절해야하며, 가급적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것은 삼간다. 아침에 갑자기 찬 공기에 혈관이 노출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말초동맥들이 수축하면서 혈관 저항이 상승해 결국 혈압이 올라가 심장 동맥과 뇌 혈관이 좁아지는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은 가급적 저녁에 20~60분 정도 주5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금연
흡연이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혈관 건강에 특히나 좋지 않다. 흡연은 심혈관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담배 한 개비를 필 때 혈압은 10~20mmHg 가량 상승하는데, 흡연하게 되면 각종 유해성분으로 혈전을 만들어내고 혈관부를 손상시킨다. 이 혈관에 끼어 있던 콜레스테롤과 미네랄 등의 덩어리가 깨지면서 혈관이 막힐 수도 있다.

 

3. 과식, 야식은 금물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고, 착한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여야 한다. 과식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면서 복부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 복부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 만큼, 과식과 야식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4. 혈관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섭취
혈관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쿠바산 폴리코사놀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경우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LDL수치는 감소시키고, HDL수치는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내용으로 생리활성기능 1등급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인체적용시험에서 4주 동안 쿠바산 폴리코사놀 20mg을 섭취했을 때 총콜레스테롤은 11.3% 감소, LDL콜레스테롤은 약 22% 감소했으며, 좋은 콜레스테롤 HDL은 29.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