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104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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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북 단양군 |
소재지 | |
지정일 | 1990.09.20 |
수량 | 1권 |
시대 | |
소유자 | 대한불교천태종 구인사 |
관리자 | 대한불교천태종 구인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은 줄여서 ‘대불정수능엄경’ 또는 ‘능엄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스님들이 수련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배우는 경전이다. 부처님의 말씀을 머리속으로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체득하여 힘을 갖는 것을 중요사상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당나라의 반자밀제가 번역하고 송나라의 계환(戒環)이 쉽게 풀이한 것을 다시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크기는 세로 36.5㎝, 가로 24.5㎝이며, 금속으로 을해자 및 한글활자를 만들고 볏짚을 섞어 만든 닥종이에 인쇄했다. 번역된 10권 중 그동안 권 제6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새로 발견되어 10권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원래는 조선 세종 31년(1449)에 수양대군(세조)에게 명하여 만들게 하였는데, 세조 7년(1461) 신미(信眉), 김수온 등 당대의 고승과 선비를 동원해 비로소 책을 완성하였다.
을해자본은 간경도감에서 만든 판과 비교하여 해석이나 토를 단 것 등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여기에 사용된 글자나 체재는 간경도감판의 토대가 되었다. 인쇄 기록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다른 을해자 번역본의 인쇄시기를 추정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된다.
을해자(乙亥字) 인출(印出)의 국역본(國譯本)은 본래 세종(世宗)31년(年)(1449)에 세종(世宗)의 명(命)으로 세조(世祖)가 착수한 것이나 내용이 통하지 않고 어려워 미루어 오다가 세조(世祖)7년(1461) 5월 회암사(檜巖寺) 불사시(佛事時)에 석가여래분신사리(釋迦如來分身舍利) 출현(出現)을 계기로 효령대군(孝寧大君)이 다시 청해 와 세조(世祖)가 혜각존자(慧覺尊者) 신미(信眉), 한계희(韓繼禧), 김수온(金守溫) 등 당대(當代)의 고승(高僧)과 거유(巨儒)를 동원해서 국역교열(國譯校閱)하여 성서(成書)한 다음 수개월 걸려 주자(鑄字) 인시(印施)한 것이다.
세조(世祖)7년(1461) 9월의 어제발(御製跋)에 의하면 이때 400부(部)가 인출(印出)되었으나 완질본(完帙本)이 전래되는 것은 없는 듯하다.
그간 국내(國內)에 산재(散在)되고 있는 것을 찾아 모은 바, 제 6권만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새로이 발견되어 비로소 국내(國內)에 10권(卷) 완질(完帙)이 갖추어지게 되었다.
이 을해자본(乙亥字本)은 간경도감판(刊經都監板)에 비해 국해(國解) ·구결(口訣) ·구독(句讀)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고 어떤 것은 주묵(朱墨)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았다. 그 역주(譯註)의 체재(體裁)와 대 ·중 ·소자(大中小字)를 사용한 체례(體例)는 간경도감본(刊經都監本)의 규범(規範)이 되었고 또 인출기록(印出記錄)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을해자(乙亥字) 대 ·중 ·소자판(大中小字版) 한역본(漢譯本)의 인출시기(印出時期)를 고증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되는 귀중(貴重)한 자료(資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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