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인연
금빛 박정희
창가를 스치는 바람은
텅 빈 마음을
아프게 한다
너를 떠나 보내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빈 가슴은 눈송이 되어 흩날린다
이제 힘들고
외로운 세상
어떻게 홀로 걸어가야 할까
나
당신을 너무
사랑했나 봐
아직 떠나 보내지 못한걸. 보니
우리
슬픈 인연으로 만났잖아
미련이 물밀 듯이 밀려오네
세월이 가면 아무 일 없는 듯이
흔적없이 지워질 수 있을까?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홀로 걷는 길 / 한려수 (0) | 2015.12.25 |
---|---|
너를 잊으려고 / 용혜원 (0) | 2015.12.25 |
눈 내리는 날 / 香氣 이정순 (0) | 2015.12.25 |
늘 그리운 사람 / 이 보 숙 (0) | 2015.12.25 |
그렇게 / 白山 허정영 (0) | 2015.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