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물

보물 제893호 대방광원각략소주경 권상(大方廣圓覺略疏注經 卷上)

문성식 2015. 12. 23. 17:14

 

보물 제893호 대방광원각략소주경 권상(大方廣圓覺略疏注經 卷上)

 

종 목 보물  제893호
명 칭 대방광원각략소주경 권상(大方廣圓覺略疏注經 卷上)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사찰본
수량/면적 1권1책
지정(등록)일 1986.11.29
소 재 지 서울 서대문구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재)아단문고
관리자(관리단체) (재)아단문고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줄여서 ‘대방광원각경’또는 ‘원각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경전은 훌륭한 이론과 실천을 말하고 있어 널리 유포되어 불교 수행의 길잡이가 되었다.


이 책은 원각경에 당나라 종밀(宗密)이 간략하게 주를 달아 해설한 것으로, 목판에 새겨 닥종이에 찍었으며, 크기는 세로 29㎝, 가로 17㎝이다. 원래 두루마리 형태로 만들기 위하여 1판에 20행씩 새긴 것을 10행씩 찍어내어 책으로 만들었다. 권 하가 떨어져 나가서 책 끝에 있는 간행기록을 잃어 버렸으므로 정확한 간행시기를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송나라에서 보낸 목판으로 찍어낸『대방광불화엄경소』와 판의 형식, 글자체, 새긴 기법 등이 비슷하여 송나라 판본을 입수하여 새긴 고려시대의 판본임을 알 수 있다.

권 하가 떨어져 나갔으나 송나라 판본을 보고 새긴 고려시대의 목판본이란 점에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