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이별 쓸쓸함 / 한려수

문성식 2015. 12. 21. 06:39

이별 쓸쓸함  
서로 그렇게
사랑하였지만
헤어져야 할
저주받은 운명에
어쩔 수 없이 
이별하고
쓸쓸히 걸어가는
그대의 뒷모습이
너무나 외로워 보여
난 속으로 
울고 울었어요
밖으로는 표현은
안되었지만
너무나 슬퍼
안으로
눈물 흘리며
그대의
쓸쓸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우리의
헤어질 수밖에 없는
저주받은
운명적 사랑에
보이지 않는
신을 원망하며
우리의 애달프고 
애처러운 이별에
속으로 속으로
눈물 흘리고
흘렸어요 
       한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