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42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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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6 불굴사 |
소재지 | 불굴사 |
지정일 | 1965.09.0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통일신라 |
소유자 | 불굴사 |
관리자 | 불굴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불굴사佛窟寺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높이 7.43m.
불굴사는 신라 신문왕 10년(690)에 창건되었고,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50여채의 건물과 12암자 등을 갖춘 큰 절이었다고 전해진다. 탑은 절 안의 법당 앞에 세워져 있다.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쌓아올린 형식으로 신라석탑의 일반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다.
창건 당시의 사찰명은 알 수 없으나 지금은 불굴사(佛窟寺)라고 불리는 사찰의 경내에 보존되어 있으며, 당시의 법당은 기단 일부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이 탑은 2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쌓아올린 형식으로서 신라석탑의 전형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상륜부(相輪部) 일부가 없어졌을 뿐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지대석(地臺石) 둘레에 장대석(長臺石)으로 탑구(塔區)를 마련하고 그 안쪽에 장대석을 네모로 결구하여 지대석으로 삼았다. 지대석은 한 돌에 중석(中石)을 조각했으며 중석 각 면에는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와 탱주(撑柱 : 받침기둥)를 모각(模刻)하였다.
하층기단 갑석(甲石)은 2매의 판석을 옆으로 이어 덮었으며, 상면에는 중앙에 호형(弧形)과 퇴화된 각형(角形)의 몰딩(moulding : 테두리 장식)이 마련되어 상층을 받치고 있다.
상층기단은 4매의 판석으로 돌려진 중석과 1매의 판석으로 된 갑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석은 2매의 측면에 탱주와 우주를 모각하고 다른 2매에는 탱주만을 가운데에 조출(彫出)하였을 뿐 우주를 각출했던 별개의 석재의 측면을 다듬어 돌출시킴으로써 우주의 효과를 내게 하였다.
갑석은 얇은 판석으로 되었는데, 하면에는 좁은 부연(副椽)을 각출하고, 상면은 바깥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중앙에 호각(弧角) 모양의 2단 몰딩을 각출하였다.
탑신부는 옥신(屋身)과 옥개(屋蓋)를 별개의 돌로 조성하였다. 각 층의 옥신에는 측면에 우주를 모각한 것 이외에는 장식이 없다. 각 층 옥개는 비교적 얇은 편이며 상면 중앙에 2단의 각형 몰딩을, 하면에는 4단의 받침을 조각하였다. 낙수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전각(轉角)은 반전(反轉)을 크게 하여 옥개의 곡선을 과장시키고 있다.
상륜부는 노반(露盤 : 탑의 최상부 옥개석 위에 놓아 복발·앙화·상륜 등을 받치는 장식)과 복발(覆鉢 : 탑의 노반 위에 놓는 엎은 주발 모양의 장식)만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옥개석을 비롯하여 측면으로 나타나는 모든 석재 가공이 얇고, 옥개의 전각과 호형으로 된 굄은 크게 부각시키면서 각형의 굄을 형식화한 점은 비록 신라 전형석탑의 조성비례를 따르고 있으나 경쾌한 조형미를 의식한 것으로서, 신라 하대에 새로 나타나는 양식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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