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소외'라는 불치병

문성식 2015. 8. 12. 17:07

 
      '소외'라는 불치병 인간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이 말은 반드시 남이 나를 칭찬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욕심이 없지 않겠지만, 더 깊은 소망은 내가 가치 있는 존재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더 깊은 의미로 나를 받아주는 사랑, 모든 인간은 이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큰 병은 '인간 소외'입니다. 의학이 발달해서 이젠 백혈병도 고치고 나병도 고칩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깊게 하는 소외병은 무엇으로 고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사랑만이 그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ㅡ 김수환 추기경 사랑의 메시지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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