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라는 불치병
인간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이 말은 반드시 남이 나를 칭찬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욕심이 없지 않겠지만,
더 깊은 소망은 내가 가치 있는 존재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더 깊은 의미로 나를 받아주는 사랑,
모든 인간은 이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큰 병은 '인간 소외'입니다.
의학이 발달해서 이젠 백혈병도 고치고
나병도 고칩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깊게 하는 소외병은
무엇으로 고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사랑만이 그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ㅡ 김수환 추기경 사랑의 메시지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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