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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에겐 그리운 추억 / 한 송이

문성식 2015. 8. 10. 16:14


언제나 나에겐 그리운 추억
                 / 한 송이
어둠 내린 검푸른 바닷가
밤하늘에 떠도는 먹구름
정겹게 나는 갈매기 한 쌍
아련히 떠오른 지난 추억
스치는 기억 속에 그리움
정겨운 모습 사랑스러운 너                   
영롱한 빛을 마음속 그리며
파란 에메랄드 속에 간직한
너와 나의 파란 바다의 추억
발그레하게 비쳤던 그 얼굴
다소곳 머리 숙여 기도 하듯
아름다운 얼굴 고운 모습은
언제나 나에겐 그리운 추억
가끔 향기 속 시간에 머문다
아름다웠던 너의 예쁜 모습
붉은 석양 아래 곱게 단장한
청순한 얼굴 가끔 안개처럼
희미하게 비쳐오는 그 형상
가끔은 그 아름다운 환상이
석양 노을과 함께 기억 속에
찾아오지만 점점, 희미하게
흐린 날 안갯속 같은 그리움
오랜 세월 흘러도 여전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