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사랑을 가슴에 품고 / 賢 노승한

문성식 2015. 8. 7. 09:34

    사랑을 가슴에 품고 賢 노승한 흘러가는 물결 아래 배를 띄워 타고 총총히 굽이치는 흐르며 출렁이는 반사경 천로를 향한 사랑의 굶주림에 항거 고독의 본향 앞에 외침이다 겹겹이 쌓여가는 독백 앞에 고뇌 부르짖는 따스함에 체온을 담아 시려오는 오장육부 활력을 담아 벗하여 늙음 앞에 서러움 토하여 아쉬움 남기지 않으리라 손 내밀어 부여잡는 시린 손 잡아주고 멈춰지는 스스로의 심장에 고동소리 들으며 하나 둘 내려놓고 가벼움의 깃털의 아름다움 연상하여 길 떠날 채비하여 우리사랑 안고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