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251호 |
---|---|
소재지 | 경북 칠곡군 북삼면 숭오리 산1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칠곡군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면 숭도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탑비. 귀부(龜趺) 길이 1.97m, 너비 1.82m, 이수(螭首) 높이 56㎝.
천태교를 수립한 대각국사(1055∼1101))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석비이다. 대각국사는 교장도감을 설치하고 중국 송나라와 일본의 서적을 교정·간행하여 『속장경』을 완성한 승려로, 교종과 선종을 통합하여 고려 불교의 융합을 실현하였다.
비의 형태는 네모난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지붕돌은 얹은 모습으로, 받침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기고 지붕돌에는 덩굴무늬를 새겼다. 비문에는 대각국사가 문종의 넷째 아들로서 어머니는 인예대후이며, 자는 의천이라는 것과 천태교를 확립하는 과정 및 가르침 등이 실려있다.
고려 인종 10년(1132)에 세웠으며, 비문은 임존(林存)이 짓고, 승려 인(麟)이 썼다. 비문의 글씨는 가로획이 가늘고 세로획이 굵은 독특한 필체이다. 필력은 힘차고 짜임새는 가지런하다.
복련(伏蓮)과 앙련(仰蓮)을 새긴 장방형 대석 위에 비신(碑身)을 세웠고, 4주연(周緣)에 당초문대(唐草文帶)를 얕게 새긴 개석(蓋石)을 얹었다.
37행에 행마다 71자를 해서로 썼으며, 제액(題額)은 ‘天台始祖大覺國師碑銘(천태시조대각국사비명)’이며, 자경(字徑) 8.4㎝의 전서(篆書)이다. 비문은 임존(林存)이 짓고, 승(僧) 인(麟)이 쓰고 전액도 하였다.
비문에는 국사가 문종의 넷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인예대후(仁睿大后), 휘는 석구(釋煦), 자는 의천(義天)이라는 것과 송나라 유학에서의 구법활동, 그리고 천태교(天台敎)를 확립하는 과정 및 교화, 그 밖에 국사가 남긴 유교명(遺敎銘) 등이 실려 있다.
또 비문 상에 나타난 바에 의하면 이 비는 남숭산(南嵩山)에 세웠다고 하였는데, 그 뒤의 문인인 지천(智遷)의 간자(刊字)를 인용하면, 이 비는 조선의 경상도 인동부(仁同府) 금오산(金烏山)에 송나라의 소흥원년(紹興元年) 8월에 세워졌으며,
그 이전에 오관산(五冠山 : 개성 靈通寺址)에도 국사의 비가 세워졌는데(1125), 전자는 증시(贈諡:임금이 신하에게 시호를 내려주던 일)를 위하여 세운 것이고, 이 비는 오로지 대각국사가 천태교를 수립한 시조임을 밝히기 위하여 세운 것이라는 설명이 있다. 글씨는 가로획이 가늘고 세로획이 두드러지게 굵어 당의 서호(徐浩)나 안진경(顔眞卿)의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파세(波勢)는 아직 초당(初唐)의 면모를 고수하고 있다. 필력이 주경(遒勁 : 힘이 굳셈)하고 간가(間架 : 짜임새)가 평정(平正)하여 우리 나라에서 드물게 보는 독특한 필체인데, 역시 인의 자가풍(自家風) 글씨이다.
'한국의 보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 제253호 청량사석등(淸凉寺石燈) (0) | 2015.07.05 |
---|---|
보물 제252호 보경사원진국사비(寶鏡寺圓眞國師碑) (0) | 2015.07.05 |
보물 제250호 범어사삼층석탑(梵魚寺三層石塔) (0) | 2015.07.05 |
보물 제249호 부석사삼층석탑(浮石寺三層石塔) (0) | 2015.07.05 |
보물 제248호 동화사금당암삼층석탑(桐華寺金堂庵三層石塔) (0) | 2015.07.05 |